"당신과 함께 꿈꿀 수 있어…"

[ 교계 ] 한국YWCA, 故 박에스더선생 10주기 추모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2월 15일(화) 10:47
   
▲ 박에스더선생.
한국YWCA의 초기 기틀을 다졌던 박에스더선생의 10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1월 27일 연합회 강당에서 열렸다.

한국YWCA 명예연합위원들과 후원회, 연합회 이사장,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예배는 고인이 평소에 즐겨부르던 찬송 '저 장미꽃위에 이슬'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됐다.

1부 예배에서 '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제하로 설교한 김영운목사(한양대 교목실장)는 "온전한 영성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 부정의 영성'을 갖춰야 한다. 바로 그분의 삶을 한마디로 응축할 수 있는 문장일 것"이라며 "좋은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으나 선생처럼 온 몸으로 살아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진 2부 순서는 서울Y이사중창단의 특송, 이민호교수(카이스트)의 추모 노래, '너와 함께 나눈 꿈' 제하의 추모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박에스더선생과 함께 일했던 경험을 나누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1947년 미국YWCA에서 한국으로 파견된 고 박에스더선생은 여성의 지도력 개발, 회관 건립, 프로그램 개발 등 한국YWCA의 재건을 위해 힘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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