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장성교회 교인 720명 '장기 기증 서약' 화제

[ 교단 ] 담임목사 비롯 출석 교인 40% 기증 동참, 서약식 3주 지나도 서약 희망자 계속 나타나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1년 02월 14일(월) 12:55
포항장성교회(박석진목사 시무) 교인 7백20명이 같은 날 장기 기증 서약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1월 23일 주일 1~3부 예배 시간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를 초청해 장기 기증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서약식을 가졌다. 이날 담임 박석진목사와 교역자를 비롯해 교인 7백20명이 한꺼번에 뇌사시 장기 기증과 사후 각막 기증, 신장 기증 등에 서약했다.
 
이번 서약에 참여한 연령대는 다양했으며, 출석 교인 40% 정도가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에서는 서약식이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서약 희망자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석진목사는 "장기 기증은 소중한 생명과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며, "주님이 몸소 보여주신 참사랑을 실천해 준 교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장성교회는 현재 아프리카 우물 파주기 사역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교인들이 특별헌금을 모으고 있으며, 월드비전을 통해 오는 9월 우물 2곳(2천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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