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아동 사회적응지원센터, 본교단 편입

[ 교계 ]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 위탁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2월 09일(수) 09:34
   
▲ 후원교회 담임인 이승영목사(가운데)를 비롯한 센터 관계자들.
한국장로교복지재단(대표이사:윤의근)은 최근 서울시 장애아동 사회적응지원센터(센터장:추석호)로부터 위탁을 받고 지난 7일 위탁기념예배를 드렸다.
 
서울시 장애아동 사회적응지원센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발달장애 및 지적장애, 비장애 유아와 아동의 통합기관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잠재능력을 계발, 향상시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시설로 지난 2004년 전 NCCK 총무 백도웅목사(종교인평화봉사단 이사장) 가족들에 의해 설립됐다.
 
서울시 송파구 마천2동에 위치한 사회적응지원센터는 장애아동을 위한 체육시설 및 심리치료실, 사회성증진을 위한 활동, 자연체험학습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적응운동, 신체적성운동, 개별특수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사회적응센터는 그동안 운영난을 겪어왔으나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재수탁을 받고 새벽교회(이승영목사 시무)가 운영지원교회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면서 올해부터 한국장로교복지재단으로 편입되어 새롭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7일 위탁기념예배에서 설교한 이승영목사는 "사랑은 낭만이 아닌만큼 내 주머니를 털어 직접 남을 돕는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며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믿어 복 받고 건강한 것을 넘어 남을 돕고 섬기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한 백도웅목사는 "6년간 이곳을 이끌어 오면서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부족으로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있지만 이곳을 의지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생각하며 기도로 유지해왔다"며 "현재 송파구에서만 4~5백여 명이 시설에 등록하려고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꼭 필요한 시설인만큼 새벽교회처럼 관심을 가지고 지원의 손길을 보내는 이들이 더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석호 센터장은 "발달장애 및 자폐를 가지고 있는 아들을 위해 시작한 일인데 이제는 1백20명의 아이들을 섬기고 있다"며 "아이들이 장애를 딛고 사회에 근접해서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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