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충돌 지양하고 팀플레이 하겠다"

[ 교계 ] 길자연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취임, 화합의 정치 강조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1월 31일(월) 16:02
   
▲ 31일 오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길자연대표회장 취임예배에서 길 목사는 화합과 팀플레이를 강조하며, 더이상의 갈등을 빚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장창일차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17대 대표회장 길자연목사(왕성교회)의 취임 감사예배가 31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길자연목사는 "한기총이 어려움에 처해 있던 모든 것이 한기총이 발전해 가는 과정으로 본다"면서, "불필요한 충돌을 삼가고 골방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문제를 풀어갈 것이며, 팀플레이하겠다"고 밝혀, 인준과정에서 불거졌던 갈등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이명박대통령(문화관광부 차관 대독)을 비롯해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민주당 김영진의원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진 가운데 길자연목사에 대한 회고사를 전한 박종순목사(본교단 증경총회장, 충신교회 원로)는 "남을 돕기 좋아하고 베풀기 좋아하며 두려움이 없는 길자연목사가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희생하며 사명을 감당해 달라"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도 "교회를 위해서는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써주시고, 사회를 위해서는 섬김과 나눔으로 대표회장직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본교단 총회장을 대신해 서기 우영수목사를 비롯해서 림인식, 박종순증경총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을 비롯해서 한나라당 안상수대표 등 정계 대표 등 1천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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