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29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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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22일(토) 11:14

월-약점을 담당하자
본문: 롬 15:1-2
찬송가: 305장(구 405장)

사냥을 좋아하는 목사가 어느 날 노루를 발견하고 방아쇠를 당겼다. 쓰러진 노루를 거두러 간 그는 기절할 뻔했다. 사람이 죽어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와 언론이 발칵 뒤집혔다. 목사는 죄책감 때문에 사임서를 제출하였다. 교회는 당회를 열었다. 한 사람이 말했다. "사람을 죽인 목사를 어느 교회가 청빙해 가겠습니까? 이 목사님을 우리가 용서합시다." 다른 장로들과 모든 성도들은 이 결정을 받아들였다.
 목사는 용서받은 감격으로 가장 큰 교회 중에 하나인 달라스 침례교회를 이루었다. 그가 바로 35세에 부임하여 2002년 93세의 나이로 부름을 받을 때 까지 귀하게 쓰임을 받은 크리스웰목사이다. 그가 쓴 목회자 지침서는 자신을 용납한 교회에 대한 사랑이다.
 용서가 있는 곳에 낙원이 있다. 용서는 용기를 낳고, 용서는 건강과 축복을 낳는다.
 먼저 용서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따지기 전에 우리 자신의 판단이 잘못될 가능성도 있다. 예수님을 크게 사랑하는 사람은 많이 탕감을 받은 사람이다. 고백이 있는 곳에 용서가 따른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에 빠른 것은 자신이 그리스도에게서 용서받은 감격이 없어서 그렇다.
 믿음이 있고 강한 사람이라면 믿음이 약한 사람의 약점을 담당하자. 회개하고 돌아오면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고백도 없으면서 사랑을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다.
 하나님께서 불의를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기억하지 않는 죄를 기억하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를 말할 자격이 없다. 그 자신이 먼저 용서받는 감격을 체험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죄인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우리를 의롭다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부활하신 것을 믿습니다. 우리도 용서하고 저들의 약점을 담당하며 살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신규 목사
덕수교회 시무


 

화-가까운 사람들과 힘들 때
본문: 창 13:5-13
찬송가: 382장(구 432장)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은 별로 없다. 대부분은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을 힘들어 하며 시험들 때가 많다. 문제는 가까운 사람들끼리 더 힘들 때가 많다.
 그러면 가까운 사람들과 힘들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소유때문에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자.
 아브라함과 조카 롯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소유가 많을 때였다. 사람들은 가난할 때 싸우지 않는다. 도리어 재산이 많을 때 형제들이 다투며 법정 소송을 하게 된다.
 둘째 소유보다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자. 
 아브라함은 문제가 생기자 롯에게 한 골육이라고 하면서 한 형제임을 상기시켰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같은 아버지를 섬기고 있다. 
 셋째 가까운 사람들과 힘들어질 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말을 먼저 걸자. 
 아브라함과 롯에게는 문제가 생긴다. 이때 아브라함이 롯에게 말을 한다. 어른이 말을 하는 것이다. 관계가 힘들다는 것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쌍방 간의 문제이다. 따라서 화해를 요청하고 말을 거는 사람이 아브라함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넷째 물질은 손해를 보고 관계 회복을 택하자. 
 아브라함은 롯에게 선택권을 준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이때 롯은 좋은 땅을 택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손해를 본 것 같은 아브라함에게 큰 복을 부어 주신다. 가까운 사람과 힘이 드는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오늘이라도 집에 찾아가서 예수님처럼 관계를 회복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와 관계를 잘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도 관계를 잘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귀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동학 목사
하늘꿈연동교회 시무


 

수-다윗과 요나단처럼
본문: 시 133:1-3
찬송가: 221장(구 525장)

요즘은 자녀를 적게 낳아 형제가 적다. 대체로 형제가 적거나 혼자인 경우 함께 어울려 사는 방법과 남에 대한 이해나 배려를 훈련받을 기회가 적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생활습관이 몸에 밴 경향이 있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충돌과 갈등을 겪게 된다. 신앙인이라고 하지만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지 못하고 성도끼리 갈등하며, 세상에서 사랑과 덕을 세우지 못하고 오히려 주님의 명예를 실추시키기조차 한다.
 따라서 형제가 적은 사람은 형제애를 나눌 친밀한 관계를 가족 밖에서 찾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와 나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를 학생들은 교회학교나 청년부에서, 그리고 장년들은 남·녀전도회에서, 그리고 구역 등에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런 관계를 맺기에는 교회보다도 더 좋은 곳은 없다. 교회 안에서 맺게 되는 교우 관계는 멀리 떨어져 살아가는 혈육보다도 더 자주 만나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에게는 참된 사랑을 가르쳐준 예수님의 사랑이 있고, 남이지만 다윗과 요나단과 같이 혈육보다 더 친밀하며 남녀의 사랑보다도 더 뜨거운 사랑 관계를 맺은 모범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할 때에 여러 형제를 갖지 못한 아쉬움을 극복하고 신앙 안에서의 맺는 형제, 자매와의 교제를 아름답고 풍성하게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맺어 가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아름다우며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할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모습일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교회 공동체 안에서 혈육의 관계를 뛰어넘는 형제애를 맺고 나누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범준 목사
남원동북교회 시무

 


 

목-떡으로만 살 수 없다
본문: 마 4:1-4
찬송가: 200장(구 235장)

문명이 고도화될수록 가장 번창하는 것은 음식산업과 다이어트산업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의 관심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와 '먹은 것을 어떻게 뺄 것인가'에 집중되어 있는 듯하다. 탈북자들이 놀라는 것 중에 하나가 너무도 많은 음식점과 운동시설이라고 한다. "남조선사람들은 왜 이렇게 헛바퀴를 도는가?" 비싼 밥 먹고 쓸데없이 왜 뛰는지 의아해 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고 하셨다. 사람은 흙으로 창조되었다. 흙이 우리 몸이 되었고 우리 몸은 흙으로 돌아간다. 사실 먹거리들도 따지고 보면 흙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 몸은 흙에서부터 온 것들을 공급받을 때 유지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을 때 사용하신 또 한 가지 재료가 있으셨다. 성경은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세기2:7)"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생기'가 인간을 육체와 영혼이 조화된 생명의 존재로 온전케 한 것이다. 영적 건강을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입술의 생기를 날마다 필요로 한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다. 갓난아기는 젖으로만 성장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입김, 사랑의 대화를 먹고 자라난다.
 "여호와의 말씀은 완전하여 우리 영혼을 소생케 한다(시19:7)." 주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며, 그 말씀이 주시는 힘으로 날마다 새 힘을 얻고, 신앙의 경주에서 승리하는 한 해가 되자.

오늘의 기도

은혜의 하나님, 우리가 육신의 양식 보다 심령의 양식을 더욱 사모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 말씀에 힘입어 능력 있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경문 목사
성문교회 시무

 


 

금-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본문: 엡 5:8-9
찬송가: 502장(구 259장)

"하나님은 빛이시라(요일 1:5)." 우리는 항상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구원의 빛' '생명의 빛' '사랑의 빛'으로 오셨고, 우리는 주안에서의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야 한다. 세상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이어야 한다.(마 5:16)
 빛은 희망이고 생명이고 능력이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다.(엡 5:8-11)
 오늘 이 시대는 어둠의 문화가 만연하고 있다. 죄악의 어두움은 더욱 짙어져 가고 있다. 겉으로는 네온사인으로 화려하고 찬란하게 보일는지 모르지만 그 화려함은 죄의 유혹에 불과하다. 그 안에는 음침하고 불결하고 죄의 유혹으로 가득 차있다. 문화 예술이라는 포장으로 어둠의 물결은 급속하게 밀려오고 있다. TV, 영화, 연극, 책,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사람의 정신을 썩게 하고, 가정을 파탄시키고, 사회를 부패케 한다. 가정과 자녀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우리가 배우는 지식에도 말씀의 빛을 쪼이지 아니하면 지식도 썩는다. 물질에도 거룩의 빛이 없으면 물질로 타락한다. 마음에도 신령한 빛이 비취지 아니하면 마음이 부패한다. 가정에도, 사업에도 마찬가지이다. 빛이 가려진 그늘진 곳 어두운 곳에는 항상 병균이 서식하고 곰팡이가 피고 냄새가 나고 썩기 시작한다. 빛이신 하나님이 가려진 곳에는 흑암이 깃들고 죄와 사망이 역사한다. 우리는 늘 항상 빛 가운데 사는 생활, 빛의 자녀들로써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어둠을 몰아내고 복음과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 빛 가운데서 생명의 역사와 변화의 역사와 은혜와 축복이 넘치는 생활이 되길 기원한다. 

오늘의 기도

빛이 되신 하나님. 우리를 빛 가운데 거하는 빛의 자녀들로 살게 하소서. 죄악의 어둠을 몰아내고 살리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철 목사
남이제일교회 시무

 


 

토-꿈과 환상
본문: 행 2:17
찬송가: 490장(구 542장)

하나님의 꿈이 사람에게 주어질 때 늘 결과를 보여주시지 과정을 보여주시지는 않는다. 꿈이 골인 지점에 이르는 것이 마라톤의 과정이라면 그 과정을 뛰어야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승점에 도착하는 과정은 엄청난 시련과 고난이 따른다. 우리 인생은 환경이나 조건이 아닌 꿈에 의해서 결정된다.
 비전은 자녀, 젊은이, 늙은이 누구나 갖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먼저 거시적인 비전을 가져야 한다. 즉 지금 당장 이루어지길 소망하는 단초적이고, 우리 육신에 필요한 비전이 아닌 긴 안목과 성실하게 수고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전을 위해 참음이 있어야 한다.
 다음은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하나님은 꿈을 가진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창조적인 소신을 가진 적은 수의 사람들을 통해서 세상을 만들어 가신다. 이 창조적 정신이 바로 비전이다. 자신만을 위한 비전도 아니고 모두를 위한 비전, 그러니까 뜻 있는 젊은이들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꿈을 꾸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은 절망의 시대이지만 조금만 지나가면 소망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이 소망의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의 틀을 바꾸시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의 비전은 먼 미래를 내다 볼 수 있어야 한다. 영원에 잇대어 있는 비전이 되어야 한. 저 너머의 모습을 그리고 꿈을 가지는 생활이라는 것이다. 생의 지평선을 넓히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우리의 비전은 영원함에 이어저 있어야 한다. 즉 하늘의 꿈, 하나님의 꿈이 우리의 꿈이 되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예언과 꿈과 환상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꿈을 이루게 하옵소서. 우리가 그 대가를 지불하는 긴 안목과 성실로 수고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승일 목사
염포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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