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임원회, '구제역…' 금식 기도주간 연장

[ 교단 ] 강남노회에 '소망교회 사태' 관련 보고서 제출 재요청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1년 01월 19일(수) 11:36
   
▲ 지난 18일 열린 임시임원회는 '구제역 확산 방지' 금식 기도주간을 한 주간 연장키로 하고, 자료집을 신속히 전국교회에 배포키로 했다.
【부산 : 장창일차장】 총회 임원회가 구제역 확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이미 발표한 바 있는 금식 기도주간과 특별주일예배도 한 주간 연장해 교단 산하 8천교회들이 상처받은 축산농민들과 지역의 교회를 위해 합심해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8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임시 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금식기도주간은 29일까지 한 주간 연장됐으며, 특별주일예배도 23일과 30일, 두 주일 중 교회의 형편에 따라 한 주를 정해 반드시 지키도록 했다.

총회는 또, 전국 교회들이 특별주일예배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설교문과 각종 자료, 총회장 담화문 등을 담은 자료집을 전국 교회에 신속히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총회 임원회는 총회 재해규정에 따라 사회봉사부가 구제역 축산농가를 위로하기 위한 모금을 하도록 허락했으며, 모금이 완료된 후에는 군농선교부와 사회봉사부가 공동으로 기금을 집행토록 했다.

안건토의에 앞서 총회장 김정서목사는 "구제역 확산이 매우 심각해 이미 긴급 담화문을 발표해 전국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면서, "전국의 축산농가와 지역의 교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총회와 교단 산하 교회들이 책임있는 자세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총회 임원회는 소망교회 당회장 김지철목사 폭행 사태에 대해서는 교회가 속한 강남노회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재차 요청하고 차기 임원회에 강남노회 임원 전원을 불러 자세한 경위 등을 묻기로 했다. 이에 앞서 총회는 강남노회와 소망교회에 경위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으며, 소망교회만 경위서를 제출했다.

이날 다룬 마지막 안건인 군종사관후보생 선발시험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서는 장신대에 사건 이후 경과에 대한 보고서와 함께 해당 학생의 지도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함께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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