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부부, 아이티 어린이 1백명의 부모 되다

[ 피플 ] 한국컴패션 통해 추가 결연 맺어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1년 01월 19일(수) 09:50
   
▲ 지난해 아이티 방문시 어린이들과 함께 한 가수 션.
연예계 대표 선행부부 션-정혜영 부부가 또 다시 아이티 어린이 1백 명의 부모가 된다.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은 홍보대사이자 후원자인 션-정혜영 부부가 1백명의 아이티 어린이와 추가로 결연을 맺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가수 션씨는 "아이티 지진이 발생한지 1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다 컴패션을 통해 품은 내 딸 '신티치'의 나라인 아이티에 우리 부부의 사랑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컴패션에 추가 결연의사를 전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이미 컴패션을 통해 전세계 26개국 어린이 1백 명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으며, 이중 3년 전부터 후원해온 6명의 어린이가 아이티에 살고 있다. 아이티 대지진 참사 직후인 작년 4월, 션씨는 직접 아이티로 찾아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결연어린이 신티치(13)를 만나고 오기도 했다.
 
이번 추가 결연을 통해 이들 부부는 총 세계 26개국 어린이 2백 명의 부모가 되었으며, 아이티에만 1백6명의 자녀가 생긴 셈이다.
 
지난해 컴패션이 아이티돕기 긴급기금 모금을 할 때에도 1억 원을 기부했던 션씨는 "컴패션의 양육을 통해, 내가 손 잡은 1백명의 아이들이 자라 아이티의 미래를 스스로 바꿀 수 있도록 끝까지 동행해줄 것"이라고 추가 결연의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션씨는 아직 후원자를 찾지 못한 많은 어린이들의 후원자를 찾아주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어린이 1백 명의 후원자를 찾는 것을 목표로 10㎞ 마라톤에 출전, 완주함으로써 2009년에는 1백6명, 2010년에는 1백11명의 후원자를 모집했다. 이밖에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를 통해서도 1백 명의 후원자와 어린이의 결연을 주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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