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목적인 고향돕기에 힘쓸 것"

[ 인터뷰 ] 오도선교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승영목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1년 01월 18일(화) 19:22
   
▲ 이승영목사.
"새해에는 돌파구를 찾도록 노력해야죠."

지난 13일 오도선교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승영목사(새벽교회)는 지난해 남북관계 경색으로 고향땅돕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의식한듯 "지금은 북한에 지원 물품을 보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오도선교회의 제1목적이 북한돕기에 있는만큼 새해에는 여러 통로를 이용해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사랑재단 이사장인 이승영목사는 "사랑재단에서도 북한을 지원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표했다.

경색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한 그는 "봉수교회를 건축할 때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했고 몇차례 북한에 다녀오기도 했다. 앞으로 북한 체제가 오래 지탱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10년 안에 뭔가 새로운 급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그만큼 오도선교회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북한과는 묘한 인연이 있다"며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제 고향은 황해도 신천이에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구요. 공산정권 하에 있을 수가 없어서 일찍이 6ㆍ25 전에 쫓겨났습니다. 출생지는 강원도지만 어머니가 이북에서 저를 가지셨어요. 그래서 북한에 애정이 많습니다."

그는 "김창인목사님의 권유로 오도선교회가 처음 조직될 때부터 참여했다"며 "부족하지만 뜨거운 만남, 친교의 모임이 되도록 오도선교회 회원들을 잘 섬길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승영목사는 서울강동노회장,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장신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회 경찰선교후원회 회장, 연세조찬기도회 회장 등으로 섬기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