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회 기독신춘문예 ] 제12회 기독신춘문예 동화 당선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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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11일(화) 17:30
동화 부문 당선자 |
성탄절을 이틀 앞두고 손전화기를 통하여 들려오는 목소리 "당선입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어느 목소리보다 가슴 벅찬 천상의 소리였습니다. 가난한 마음을 지닌 저는 저의 삶 중 하나님께 드릴 것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 간간히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졌을 때, 하나님 사랑이 담긴 글을 창작하는 것이 제 달란트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소망의 관문을 통과하니 참으로 벅찹니다.
빈 가지마다 눈꽃이 피어나는 은색 계절에 오랫동안 끌어안고 동고동락하던 코코에게 날개를 달아 동화나라로 보냈습니다. 이 기회로 동심으로 향하는 동화 창작의 길이 최상의 길임을 명심하겠습니다.
동화작가 '타샤 튜터'처럼 자연을 벗 삼아, 미래의 등불인 어린이들에게 심지를 돋아주고, 작은 상처에도 주저앉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어야겠습니다. '선한 뜻을 품으면 그 기도가 틀림없이 이뤄진다'는 좌우명을 지금도 서점에 앉아 동화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눈빛 맑은 사랑하는 어린 샛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습니다.
창조의 열정이 우러나도록 늘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 저를 위해 아낌없이 기도해 주시는 분들과 오늘의 행복을 나눕니다. 조금 더 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겨준 '기독공보사'와 심사위원 선생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박현숙
- 충남 홍성 출생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광현교회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