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세계와 인생ㆍ자연이 잘 조화된 시 쓰고파"

[ 제12회 기독신춘문예 ] 제12회 기독신춘문예 시 당선소감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1년 01월 11일(화) 17:12
   
시 당선자 김윤희
잎이 떨어진 빈가지 안에 생명력이 꽉찬 듯한 겨울 산야를 스쳐 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운전하고 있는데, 당선 소식을 들었습니다. 듣고는 '정말일까 믿어도 될까'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몇 시간이 지나갔지만 문득 올해는 색다른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싶다고 기도한 것을 기억하고 주님께서 올해 큰 선물로 주신 것을 깨닫고 감사 찬양을 했습니다.

영적 생활과 시 쓰는 것을 동시에 잘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하였습니다. 두 가지 다 내 마음을 완전히 요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갈등 속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자연의 세계, 영적세계, 인생과 잘 조화된 시를 쓰고 싶었습니다.

주님을 드러나지 않고 감추면서 드러내는 시를 잘 쓸 수 있을까. 시를 쓸 때마다 잘 할 수 있을까 늘 긴장되었습니다. 이번 신춘문예 당선은 저에게 기쁨과 위로와 소망을 주었습니다. 먼저 저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저를 뽑아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마음교회 모든 가족들과 선교사님들과 저의 형제들에게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권기호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 김윤희
- 경북 청도 유천 출생
- 경북대학교 명예대학 수료 동 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 수료
- 고려 성경 신학교 졸업
- 문화 예술 신인상 시부문으로 등단
- 한국문화예술ㆍ대구 문인협회 회원
- 대구 한마음교회 권사 피택
- 저서 '호수에 잠긴 언어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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