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8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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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03일(월) 16:07

월-오르바와 룻
본문: 룻 1:6-14
찬송가: 490장(구 542장)

어떤 사람은 인생이란 'B to D'라고 설명한다. B는 'Birth(태어남)'이고 D는 'Death(죽음)'을 의미한다. 즉 인생은 태어나서 죽는 것인데, B와 D사이에 C라는 알파벳이 있다. C는 'Choice(선택)'을 의미한다. 인생이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라는 교훈이 담겨 있다. 우리는 올해도 수많은 것을 선택하기도 포기하기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오늘 본문에는 이방땅 모압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모두 잃고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는 시어머니 앞에 남겨진 두 며느리의 선택을 보게 된다. 오르바는 자신의 고향 모압에 그냥 남기로 한다. 그녀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남편도 죽은 상황에 가본 적도 없는 시어머니의 고향을 따라간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무모하고 위험한 선택이다. 그런데 또 다른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가기로 선택한다.
 
분명한 것은 우리도 한해를 살아가면서 이런 선택과 포기의 갈등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오르바는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현실적인 선택이란 경제적 판단에서 유리한 선택이며, 미래적 가능성에서 유리한 선택을 뜻한다. 그러나 현실적인 선택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택과는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나오미는 현실적 선택을 포기하고 마음의 감동을 따라 선택했다. 그것은 믿음에 근거한 선택이고, 성령의 감동을 따르는 선택이었다. 결국 그녀는 그 선택으로 인해서 성경에서 가장 복된 여인 중의 한 사람이 된다.
 
바라기는 우리 또한 성령의 감동을 따르는 믿음의 선택으로 신앙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또 다시 한해를 살면서 무슨 일을 만날지 알지 못하오나 오직 주의 도우심에 힘입어 살게 하옵소서. 수많은 선택 앞에서 현실의 계산에 급급하여 그것을 취하지 말게 하옵시고, 성령의 감동을 따라 믿음으로 선택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경문 목사
성문교회 시무


화-믿음의 각오와 결단
본문: 빌 1:20-21
찬송가: 586장(구 521장)

2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는 마음을 크게 열고 시간의 새로움을 받아들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힘차게 전진하기 위하여, 반드시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하여, 그리고 온전한 믿음생활이 되기 위하여, 믿음으로 결단하고 아주 든든한 각오를 해야 하겠다.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
 
본문 말씀대로 바울 사도의 각오를 나의 결단으로 받아들여야 하겠다. 간절한 기대와 소망이 있어야 하겠고,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말아야 하겠고, 언제나 믿음으로 담대해야 하며, 신앙의 목적 있는 삶이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하는 구체적인 삶이 되어야 하겠다.
 
내 개인의 각오가 있어야 하겠고, 우리 가정의 결단이 있어야 하겠다. 이전 보다 이후가 더 좋아져야 하겠고, 과거보다 미래가 더 밝아져야 하겠다. 주님의 도우심이 있지 아니한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반드시 믿음으로 승리하겠노라고 외치고 일어서자. 성령 안에서의 각오와 결단은 영적 능력과 권세로 나타날 것이다. 금년의 목표가 세워졌는가? 내용을 분명한 소리로 하나님께 아뢰었는가? 마음에 깊이 새기며 외쳐 보았는가?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인도하시고 우리를 축복하신다. 반드시 신앙생활의 승리를 통해 승전고를 울리고 개선가를 부르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할렐루야!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이제 또 한 번의 새 출발을 합니다. 2011년도 믿음의 능력으로 승리하길 소원합니다. 삶의 현장에 십자가의 깃발을 꽂고 영적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철 목사
남이제일교회 시무


수-지혜롭게 살아보세!
본문: 시 90:1-17
찬송가: 552장(구 358장)

2011년 새해, 하나님의 복의 복이 넘치시기 바란다.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지혜롭게 잘 살 수 있을까? 
 
동물들은 시간의 흐름을 감지하지 못한다. 어제, 오늘, 내일과 같은 시간의 의미를 모른다. 그래서 동물의 세계에는 역사가 없다. 또한 문화를 발전시켜가지 못한다. 천 년 전에 사는 모습이나 오늘의 모습이 동일하다.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시간의 매듭을 만들고, 그 매듭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산다. 그 의미들이 쌓여서 역사가 되고, 그 역사가 흘러가면서 삶의 모습 곧 문화가 발전되어가는 것이다. 시시각각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고민한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삶은 나날이 발전이 있게 된다.

본문 말씀에서 '일장춘몽(一場春夢)', '초로인생(草露)'(5,6)과 같은 삶을 지혜롭게 사는 자세를 말씀하고 있다. 인생의 행복은 매일 아침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에서 누리게 되어, 매일 새벽, 하루를 출발하면서 나 같은 죄인 위해 독생자 주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영혼이 만족하면,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피조물이므로 창조주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쓰임 받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데 있으며 자기 성취는 주의 교회, 주의 나라 위해 일하라고 내게 은사로 주신 시간, 물질, 재능, 육체를 지혜롭고 성실하게 활용함으로 이루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일회적이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 뜻대로 잘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행복, 의미, 성공을 쥐고 계심을 믿고, 새해를 출발하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역사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에 젖어, 주님의 뜻을 발견케 하시고 쓰임 받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승일 목사
염포교회 시무


목-존귀한 자
본문: 사 32:8
찬송가: 212장(구 347장)

외제라면 무조건 좋아하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제품이 세계 여러 나라 여러 부문에서 훌륭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상표(로고)는 이 때에 위력을 나타낸다. 상표는 나라 뿐 아니라 어느 회사 혹은 누가 만들었는가를 말하는 것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닌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셨다. 나를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천하보다 더 귀중한 그의 걸작품이다. 세례는 존귀한 자에게 주어진 값진 상표이다.
 
존귀한 일을 계획하자.
 
말은 생각의 표현이다. 말을 들어보면 그가 어떠한 사람인지 분별이 된다. 생각없이 하는 말은 목적없이 쏘아대는 화살과 같아서 듣기 거북하다. 존귀한 사람은 생각하는 것부터 다르다. 생각을 고상하게 하면 행동도 위엄있게 나타난다. 그는 땅의 일보다 위의 것을 찾는 사람이다(골 3:1~3). 공자는 명심보감에서 삼계도(三計圖)를 말하였다.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일년의 계획은 봄에,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있다는 것이다. 새해 첫 주간에 가지는 계획은 존귀한 것이라야 한다. 우리는‘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도록 위탁받은 존재이다(마 6:33).
 
존귀한 일에 서리라.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진리이다. 존귀한 일이란 존귀한 결과이다. 야곱은 형의 장자권을 부러워하였고 아버지에게서 축복을 얻어냈다. 장자권보다 눈앞의 팥죽 한 그릇을 더 탐한 에서는 축복을 이어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했으나 회복할 길이 없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한다. "그를 높이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잠 4:8)."

오늘의 기도

내 생각보다 크고 높으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합니다. 이끌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신규 목사
덕수교회 시무


금-어떻게 사시겠습니까?
본문: 마 4:1-11
찬송가: 552장(구 358장)

새해가 왔다. 그러나 새해가 어디 있는가? 해는 언제나 동일하다.
 
새해를 맞는 우리의 반응에 따라 새해가 될 수 있고 헌 해가 될 수도 있다. 바울의 고백대로 우리 자아는 죄 존재자체이다. 따라서 우리가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마귀는 바로 이 점을 깊이 파고든다. 멘토이신 우리 주님은 이 마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셨다. 그리고 승리한 방법을 알려 주셨다.

우리도 새해에는 주님처럼 마귀의 시험을 이겨 승리의 삶을 살았으면 한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첫째는 먹고 사는 문제 너무 고민하지 말고 말씀에 '올인'하는 한해가 되자. 마귀는 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먹는 문제는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먹는 것으로 유혹을 했다. 이때 예수님은 말씀으로 승리하셨다.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셨다. 말씀을 알고 있을 때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께 전심으로 예배하는 한 해가 되자. 마귀는 자기에게 절하기를 원한다. 대가로 많은 권세를 주겠다고 한다. 이때 예수님은 하나님만을 경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셨다. 그렇다. 올해는 전심으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예배가 회복될 때 승리할 수 있다.
 
셋째는 주님을 시험하는 것을 그치고 주님만이 결론이 되는 새해가 되자. 마귀는 성경구절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하였다.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시험하도록 유혹을 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적을 충분히 보여 줄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기적이 생기지 않더라도 주님 한 분만으로 벅차하며 감격하는 한 해가 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십자가의 은혜를 주셨지만 우리의 자아가 늘 어둠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주님만을 바라보고 주님이 결론이 되어 변화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동학 목사
하늘꿈연동교회 시무


토-자녀 후손 천대에 이르는 복
본문: 신 6:4-9, 딤후 1:3-5, 창 18:19
찬송가: 94장(구 102장)

새 해를 맞이하면 서로가 덕담을 나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듣기에 좋은 말이지만 누가 복을 주어서 복을 많이 받는다는 말인가? 이런 덕담은 어떨까? "예수님 잘 믿고 하나님께 복 받으세요." "주의 복음이 자녀 후손 천대에 이르도록 막힘없이 전수되는 복 받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만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은 복음을 힘써 후손들에게 전수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성경을 읽거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러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부럽고 사모되는 것은 세상에서 어떤 성공보다도 자녀 후손들에게 복음을 전수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런 복음 전수에 성공하려면 부모 세대가 분명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이 굳건하지 못하면 "내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한다(호 4:6)"고 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고 하면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수 24:15). 이에 백성들이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다(수 24:18)"고 고백한다. 부모 세대가 하나님에 대한 지식, 곧 믿음을 버리면 하나님도 우리가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하시며 우리 자녀들도 잊어버릴 것이라고 했다(호 4:6). 하나님과 그 분이 행하신 일을 알지 못하고,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복 받게 하려면 부모 세대도 철저하게 바른 신앙 안에 굳건히 서야 한다. 가족 안에 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어도 온 가족이 구원에 이르는 복이 임하게 해야 한다. 아울러 가정 안에서는 자녀들에게, 밖에서는 이웃에게 힘써 복음을 전하고 전하게 하자.

오늘의 기도

생명의 복음을 주신 하나님, 그 복음을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로 잘 이어감으로 자녀 후손 천대에 이르도록 복을 받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범준 목사
남원동북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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