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모양의 '십자가'로 예수님 사랑 전해

[ 문화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0년 12월 29일(수) 16:53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십자가는 사랑의 절정이며, 본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바라보는 자의 처지와 상황에 따라 십자가는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인사동 서하갤러리에서 9명의 크리스천 작가(김형길, 김효정, 김희진, 박형만, 우진명, 이범준, 이우현, 이재호, 임영조)이 모여 '십자가 전시회'를 가졌다.

각자의 마음에 다양한 모양과 재료로 만든 십자가 전에 대해 대표작가 이우현 씨는"이번 전시는 작지만 새로운 도전에서 오는 긴장과 설레임이 있다"면서 "십자가라는 주제로 자신의 신앙을 표현한 것으로 단지 상징적 의미만으로서의 십자가 외에 표현적 십자가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계기를 통해 오늘날 진실로 우리의 존재와 가야 할 길과 하나님의 주신 약속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십자가전이 개최된 이 곳은 한지그림연구회 회장인 이서하소장(서하갤러리한지그림연구소ㆍ정동감리교회)이 운영하는 작고 소박한 규모의 갤러리로 한지라는 독특한 소재가 생활예술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곳이다.

한지의 전통을 유지하고 멋을 이어나가자는 취지로 설립된 한지그림연구회는 한지가 종이예술에 국한되지 않고 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번 십자가 전에도 크리스찬으로서 한지공예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이번 십자가전은 박형만작가의 십자가 전으로 계속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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