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독교대학 교목회장 정용석목사

[ 인터뷰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12월 29일(수) 09:12
   
▲ 정용석목사.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이자 교목인 정용석목사가 지난 12월 14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는 전국 50개 기독교대학, 1백30명의 교목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기독교대학 교목들의 유일한 모임이다.
 
"교목회는 교목의 자질 향상과 전문지식 개발을 큰 목적으로 운영됩니다. 더불어 대학선교 활성화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채플 프로그램 개발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채플 프로그램 교류는 교목회의 가장 큰 활동 중 하나. 정 목사는 일부 학생들이 제기하는 기독교학교의 채플 강제성 논란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이다.
 
정 목사는 "기독교대학은 사립대학이다. 설립이념인 기독교정신을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독교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채플에 반대할 명분이나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목사는 학생들에게 채플의 강제 참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 자연스럽게 채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문화적 요소를 가미한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정 목사는 또 건전한 기독동아리로 위장 활동하는 이단 단체를 적발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교목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 전문가 강의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 목사의 회장 임기는 2년이며, 교목회 연계 단체인 한국대학선교학회의 회장도 겸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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