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책 속에 길이 있다!

[ 교단 ] 덕수교회 청년부, 대학로서 전도콘서트 열어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2월 21일(화) 15:06
젊음의 거리 대학로. 성탄절을 닷새 앞둔 지난 20일 대학로 상상아트홀 블루에 덕수교회(손인웅목사 시무) 청년부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손에는 'Christmas Hug' 초대권을 들고 한손으론 전도대상자인 친구의 손을 꼭 잡고.

   
▲ 지난 20일 대학로 상상아트홀 블루에서 열린 'Christmas HUG'. 연극 '책, 갈피', 누빔의 재즈콘서트 이후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Hug'는 He loves you(그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You(U) know him?(당신은 그를 아나요?), God is He(하나님이 바로 그)의 줄임말로 기존의 친구초청잔치의 형식을 탈피한 '전도콘서트'로 준비됐다. 이 특별한 잔치는 현재 대학로에서 상영중인 연극 '책, 갈피', 누빔의 재즈콘서트, 출연진들의 토크쇼, 경품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연극 '책, 갈피'는 대전시 은행동 한밭서점을 배경으로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중고등학생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연출을 맡은 이양구씨는 "나에게 성경의 '경'은 길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성경책을 통해 길을 발견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재즈콘서트에는 작곡가 누빔(김소영집사)의 자작곡을 포함해 어메이징 그레이스, 나의 사랑하는 책 등 찬송가 편곡이 연주돼 서정적인 멜로디로 참석한 이들의 감성을 적셨다.

청년부 성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쇼는 김소영집사, 이양구연출, 배우 최설화, 박근록씨 등이 참여해 자신들이 만난 하나님을 전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들은 "우리 서로에게 선물을 주는건 어떨까요?", "남은 연말 꼭 예수님을 만나세요", "모두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등 저마다의 바람을 전했다. 전도콘서트를 기획한 성현목사는 "청년들이 거대담론의 눈으로 신앙을 보기 이전에 삭개오를 찾아오셨던 사귐의 예수님을 먼저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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