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이리신광교회 유아부 교사 양옥경권사

[ 그대 이름은 교사 ] 그대 이름은 교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12월 21일(화) 09:42
   
▲ 이리신광교회 유아부 교사인 양옥경권사. 양 권사는 항암치료 중에도 제자들을 가르쳤다.
양옥경권사(59세)는 이리신광교회에서 유아부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교사 근속 30년을 맞아 영유아유치부전국연합회에서 표창을 수상한 양 권사는 내년도에는 영아부에서 봉사할 예정이다. 30년 근속 비결에 대해 양 권사는 "덤으로 사는 인생, 최선을 다해 봉사할 따름이다"라고 답했다.
 
양 권사에게는 이렇게 답할 특별한 간증이 있다. 양 권사는 18년 전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여호와라파의 하나님께 '나음의 은혜'를 입었다.
 
"투병생활을 할 때는 교사를 그만두고 싶었어요. 병원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내렸지만 하나님 곁에 언제 가더라도 사명은 완수하자는 생각을 했었죠."
 
양 권사는 항암주사를 맞으면서도 교사로서의 책임감을 완수했다. 그 결과 지병이 완치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그후로 더욱 봉사에 열심이다. 영유아유치부 익산노회연합회 조직에 산파 역할을 했고, 현재는 호남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교회학교 부흥에 일조하고 있다.
 
양 권사는 전국교회가 영유아유치부 사역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교사 초창기 시절 가르쳤던 제자들이 어느덧 성장해 교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볼 때 그 중요성을 더욱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유아유치부 교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는 "사랑으로 안아줄 것을 조언해주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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