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알레르기 비염

[ 자연치유이야기 ] 장을 따뜻하게 하면서 기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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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09일(목) 10:21

많은 아동들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뚜렷한 치유의 방법이 없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구멍 안의 점막이 외부의 먼지나 꽃가루 등의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을 발생하게 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외부의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고 하여 모두가 알레르기 비염은 아니고 혈관운동성 비염도 있다고 한다. 2가지를 합쳐 비과민증(鼻過敏症)이라고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안의 먼지나 꽃가루 같은 특수 물질에 대한 항체가 몸 안에 형성되어 있어 접촉이 될 때마다 항원항체반응을 하면서 병적 증상을 발생하게 하는 경우를 말하고 혈관운동성 비염은 자극 물질에 대한 항체가 없으면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라고 한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주로 찬 공기에 자극 받을 때 발생하며 두 가지 비염 모두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과 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의 진찰로 확인하기 전에는 일반인들이 차이점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두 가지 비염뿐만 아니라 감기 때문에 오는 콧물감기도 주 증상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 3가지로 유사하다. 만성비염은 대부분 알레르기성인 경우가 많으나 혈관 운동성 비염이 차지하는 비율도 20% 정도라고 한다.

2가지 질환 모두 뚜렷한 치유의 방법이 없기 때문에 만성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한글 대사전에 만성질환이란 '병의 증상이 급격하지는 않으나 쉽사리 치유가 안 되는 질환'을 의미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만성질환은 세균의 침범과 같은 어떤 병원체에 의한 것보다 생리기능의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 사실이 의학자들에 의하여 확인되고 있다.

현대 생리학자들이 인체의 모든 조직이 건강하도록 생리기능을 유지하게 하려면 체온과 체액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야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여 지적하였음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도 코의 기능을 건강하게 하려면 코 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역으로 풀이하면 코 안의 온도와 습도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못하도록 코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이 만성비염의 간접 또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일부 생리학자들은 산과 알칼리의 균형 면인 P.H 7.4도 체온 체액과 같이 일정하게 유지하게 해야 인체의 모든 조직이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만성 질환을 치유하려면 인체의 전신과 부위별로 약간씩 다른 적정체온이 유지되나, 습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물은 알맞게 마시는가, 편식으로 P.H 7.4가 유지되는데 지장이 없는가 부 터 확인하여 조절해주는 것이 치유를 잘하는 기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임상으로 확인해보면 3가지를  조절해주는 것이 만성으로 고생하는 질환을 치유하는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만성비염으로 고생하는 아동들의 부위별 체온 면을 검토해보면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이 대부분 하복(下腹)이 냉하기 때문에 배아프다는 소리를 자주하고 차멀미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 의학에서는 차멀미는 귀의 삼각판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상하(上下)유기적 관계 때문인지 배아프다는 소리를 자주 하는 아동들 대부분이 차멀미를 하였으며 장(腸)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 처방을 투약하면 차멀미도 멎는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선대의 동양 철학자들이 탄생한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도록 생리기능을 유지하게 하려면, 먹어야 하고, 보온을 해야하며, 주거가 있어야하고, 숨을 쉬어야 하며, 수분을 적절하게 보충하는 5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함을 확인하여 이를 오행(五行)이라 하였다. 

행(行)자는 작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또는 지속하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선대의 한의학자들이 인체에서 오행(五行)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 오장(五臟)임을 확인하여 인체의 오행이라 하였다. 인체의 생리작용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은 오장과 이를 보좌하는 육부(六腑)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의미가 암시되어 있는 내용이다. 한의학의 사상체질 설은 오장 중 심장을 제외한 사장(四臟)의 기능 강약이 모든 질환의 원인이 되고 역으로 사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치유의 기본이 된다는 학설이다.

인체의 다른 조직체는 제거하여도 생명이 유지되나 오장 중 하나의 장(臟)이라도 제거되면 사망하게 되는 것은 오장이 생리작용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의 방법으로 치유가 어려운 만성질환을 한의학의 원리로 검토해보면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었다.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한냉(寒冷)에 기능이 약화되는 비뇨기와 대장이 있는 하복 부위를 따뜻하게 하여 기능을 강화하면서 코의 염증에 해당하는 처방과 칼슘 제를 함께 투약하여 본 결과 치유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창욱
신화제약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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