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안과병원, 한해동안 후원에 감사"

[ 교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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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08일(수) 10:47

교회와 성도에게 드리는 감사의 말씀과 바람


2010년을 마감하면서 정치, 경제, 사회가 불안하고 어수선한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말로다 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과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를 축복해 주셔서 감사와 감격이 넘칩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사명을 가지고 대가 없이 기도해주시고 헌금으로 도와주셔서 실로암안과병원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 속한 복지관은 큰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베풀어주신 은혜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올 한 해 동안에도 실로암안과병원에서는 1백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성실한 자세로 충성하여 사역을 수행했습니다. 46인승 리무진버스에 만들어진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은 국내적으로는 농어촌과 섬지역, 나환자 정착촌, 교도소와 감호소, 변두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진료하고 있으며, 국외적으로는 베트남과 중국을 비롯하여 저개발국가에 이동진료반을 파견하였고, 11월 현재까지 45회의 봉사를 나가서 의료선교차원으로 1만5천9백99명에게는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를 통해 실명예방으로 눈의 고통을 치유해 주었고 1천2백25명에게는 개안수술로 어둠에서 밝은 빛을 찾아주는 큰 일을 했습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서는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들의 정신적 재활과 사회복지를 위한 직업재활을 위해 상담지도사업, 교육재활사업, 직업재활사업, 사회심리재활사업, 재가 장애인 복지사업, 스포츠 및 여가 활동 사업, 정보제공사업, 여성장애인복지증진 사업, 실로암안마센터 운영사업, 카페모아 운영사업과 같은 일을 수행한 동시에 일 년에 실로암복지관을 통해 도움을 받는 시각장애인 형제자매는 약 5천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감사한 것은 우리의 숙원이었던 노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실로암요양원을 건축하여 문을 열수 있게 되어서 우리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하고 보람 있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요양원에서는 시각장애인 노인들을 위해 매일아침 아름다운 자연으로 산책을 나가고 다양한 문화체험, 건강 체크, 체력단련, 농작물 재배, 원예교실 및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매일 매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던 것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말씀과 믿음 안에서 대가없는 사랑의 도움과 교회와 성도들의 힘이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교회창립을 기념하여 개안수술헌금을 협력하여 주셨고 실로암안과병원 아이(EYE)센터 건립을 위해 벽돌기증운동을 펼쳐 도와주셨으며 (1장(1천원), 10장(1만원), 1백장(십만 원), 1천장(백만 원)), 또한 어떤 교회와 성도들은 아이센터 건립을 위해 1평(5백만원)을 그리고 진료실이나 검사실, 입원실, 수술실 등 한 실을 기증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영적인 축복과 물질의 축복도 많이 받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성숙한 우리 한국교회에서 아직도 시각장애인들이 마음껏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완성된 시각장애인 교회가 없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입니다. 다행한 것은 1999년에 영락교회에서 서울 중구 회현동 언덕위에 맹인교회 건축을 위해 지원해주신 그 힘으로 교회가 지어져 서울노회에 소속되게 됨을 감격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실로암안과병원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양기관에서 국내의 25만 명의 앞 못보는 시각장애인들의 선교와 복지를 위해 사역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를 통한 실명예방과 개안수술로 새생명의 밝은 빛을 찾아주는 귀한 일에 간호사 한명, 의사 한명을 전담해 주는 교회가 아직도 없다는 것은 마음 아프고 매우 아쉬운 일입니다.
 
바라건대 영적인 축복과 물질의 축복을 많이 받은 우리 한국교회에서 앞 못 보고 외롭고 약한 형제자매들의 사랑의 무료안과진료를 통한 실명예방과 개안수술로 빛을 찾아주고 영적으로 정신재활과 육신의 재활과 복지를 위해 간호사 1명이나 의사 1명을 파송해 줄 수 있는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는 교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의사 1명을 전담하는데 부담이 된다면 일부라도 예산을 세워 협력해 주었으면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립하는 교회에서는 한사람에게 개안수술로 빛을 찾아주는 데는 진료비를 비롯하여 수술비, 입원비를 포함하여 30~45만원이면 한 사람(한쪽 눈)에게 영의 눈과 육의 눈을 밝혀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로암안과병원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수행하는 귀한 일을 위해 기도와 사랑의 협력으로 도와주신 목사님들과 성도여러분께 거듭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성탄의 축복과 더불어 2011년에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신령한 축복과 더불어 형통의 축복이 가득 차시길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김선태목사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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