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탄절 트리, 장식 대신 생수병을

[ 교계 ] 월드비전,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12월 08일(수) 10:13
올 성탄절 트리에는 화려한 장식 대신 생수병을 달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박종삼)은 지난달 27일부터 한달여 간,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상업화 되어버린 성탄절의 의미를 회복하고 아프리카에 식수 부족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워터풀 크리스마스에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든지 가정, 교회, 학급, 단체 등의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워터풀 트리' 생수통에 1만 원의 후원금을 넣으면 식수난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전달되며, 생수통에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기도제목도 남길 수 있다. 또한 결연신청서를 작성하면 1:1 멘토가 될 수도 있다. 
 
또한, 전국에서 열리는 '문화콘서트'를 통해서도 '워터풀 크리스마스'를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다. 최인혁, 김석균, 김태희 씨 등이 출연하는 이 콘서트를 통해서는 크리스마스에 생명을 선사하는 기쁨을 찬양으로 이어갈 수 있다. 이 현장에서도 결연신청이 가능하다.
 
월드비전은 이번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으로 모아진 일시 후원금은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에 우물(식수펌프)을 파는 데 쓰이게 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이번 행사를 통해 5천명의 후원자를 모집하고, 아프리카 15개 지역에 우물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월드비전 박종삼회장은 "생수병으로 만든 트리가 불을 밝히면 아프리카 아동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 수 있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온정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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