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 사역 집중 조명

[ 교계 ] 한남대 제3회 인돈학술세미나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2월 07일(화) 14:14
한남대 인돈학술원(원장:천사무엘)은 지난 1일 제3회 인돈학술세미나를 열고 군산예수병원, 전주예수병원, 목포프렌치병원, 광주기독병원, 순천알렉산더병원, 애양원 등의 역사를 중심으로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의 의료선교 사역을 집중 조명했다.

   
▲ 한남대 인돈학술원은 지난 1일 제3회 인돈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의 사역 중 복음선교, 교육선교에 비해 의료선교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규무교수(광주대)는 "영리가 목적이 아닌 기독교계 병원은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폐쇄되기 쉬웠을 것으로 본다. 또한 교회의 교인이나 학교의 학생과 달리 병원의 환자는 결속력도 거의 없어 역사를 정리하려는 노력도 그만큼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들의 노고와 희생의 결실로 많은 한국인들이 신앙을 갖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만큼 오늘 세미나가 다시금 이들 선교사의 노고와 희생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선 오전 9시 한남대학교회에서는 제16회 한남인돈문화상의 시상식이 열렸다. 인돈문화상은 국내외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크리스천 및 기관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 16번째 수상자는 해외 및 긴급재난 의료봉사, 국내 농어촌 의료봉사, 대북 지원 등을 활발하게 펼쳐온 광주기독병원선교회(대표:박병란)로 선정됐다.

천사무엘원장은 "오랜 세월 희생과 헌신으로 국내외의 약자들을 보듬은 광주기독병원선교회가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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