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高 재학생 합동세례식 거행

[ 교계 ] 불교권 지역서 학원선교 모범, 54명 세례 학생 지역교회 연결 진행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12월 03일(금) 11:25
   
▲ 문화고 학생 54명이 11월 26일 세례를 받고 믿음의 아들로 거듭났다./ 사진제공 문화고 교목실
불교색이 강한 경주에서 학원선교로 복음화에 기여하고 있는 문화고등학교(교장:김승환)가 지난 11월 26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합동세례식을 베풀었다.
 
추수감사예배를 겸해 열린 이날 세례식을 통해 54명의 학생들이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학생들은 신앙을 키워 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세례식에서 설교한 권영욱목사(경주시민교회ㆍ경동노회장)는 "기독교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축복"이라며 "이제 학업이나 생활 가운데 어려움이 있으면 믿음으로 이겨내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또 문화학원 이사장 김형섭장로는 축사를 통해 "미래를 믿음으로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학교측은 복음화율이 낮은 경주에서 세례 학생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역 성시화의 청신호로 해석하며 교회의 관심을 구했다. 교목실장 김영환목사는 "세례받은 학생들을 지역교회와 연결해 신앙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예식을 통해 경동노회는 문화고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경주시민교회의 후원으로 간식이 제공됐으며, 교장 김승환장로가 세례 학생들에게 찬송가 합본 성경책을 선물로 전달했다.
 
예식은 김영환목사의 인도로 열려 이진동목사(경동노회 부노회장)의 기도와 권영욱목사의 설교에 이어 세례식과 성찬식 후 강대권목사(경동노회 전 노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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