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인도네시아 선교회' 창립

[ 선교 ] 현지인 리더십 양성 주력, 이사장 김형준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11월 26일(금) 15:01
   
▲ 지난 18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린 동인선교회 창립총회 참석자들.

"한국교회와 또한 선교지와 마음을 나누는 선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침략과 식민지배로 얽혀 있는 동티모르와 인도네시아를 하나의 사역권으로 묶는 '동티모르ㆍ인도네시아선교회'(이하 동인선교회)가 탄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인선교회는 지난 18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장기적, 전략적, 협력적 선교를 통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후원에 동참한 50여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부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 시무)는 "또 하나의 선교회가 아닌 새로운 선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동인선교회가 한국교회 선교의 전환점 역할을 할 좋은 선교 모델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동인선교회가 추진하게 될 사역은 △현지선교사 파송 및 협력 △교회개척 △복음전파와 제자훈련 △현지 교회 및 NGO와의 협력 △보건 의료사업 등으로, 선교회는 현지인 리더십 양성과 에큐메니칼 협력을 강화를 통해 선교 효율을 높이는 한편, 선교사 복지와 자녀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총체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선교사 파송과 재정후원에 있어서도 총회 세계선교부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날 이사장에 선임된 김형준목사(동안교회 시무)는 "선교지에 복음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선교를 하고싶다"며, "교회 규모와 상관 없이 한 마음으로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선교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4천만 명이 넘는 인구 중 85%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최대 이슬람 국가다. 또한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의 주변국이지만 오랜 동안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가톨릭 인구가 90%에 달한다. 동인선교회는 이미 마련된 선교 보고서를 중심으로 동티모르 선교 30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한인들과의 협력 선교를 통한 복음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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