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해 열린 교회 돼야"

[ 교단 ] 성효 최거덕목사 20주기 추모 기념문집 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1월 23일(화) 11:43
성효(聖曉) 최거덕목사 20주기 추모 기념문집 발간 감사예배가 지난 21일 덕수교회(손인웅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 덕수교회는 지난 21일 최거덕목사 20주기 추모 기념문집 발간 감사예배를 가졌다.

1907년 서울 출생의 최거덕목사는 본교단 총회 제53대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피어선 신학교 교장, 경신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1946년 서울 정동에 덕수교회를 개척하고 1977년 원로목사로 추대됐으며 1990년 11월 23일 생을 마감했다. 이번에 발간된 추모 문집은 최거덕목사의 설교문, 지인 및 가족, 교인들의 회고담,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고할 수 있는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최거덕목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강연한 임희국교수(장신대)는 "최 목사님의 목회는 교회의 울타리 안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의 목회 시각은 항상 세상과 사회를 향해 열려 있었다"고 평하는 한편 "고인은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위해 힘쓰셨다. 이 메시지는 오늘날에 한국교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늘 복음전파의 사명을 잃은 교회, 교회만을 위한 교회가 아닌 세상을 위한 교회가 돼야 한다고 하셨다"고 했다.

유경재목사(안동교회 원로) 축사를 통해 "역사는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져 버리는 것이므로 추모 문집 발간의 의미가 크다"며 "좋은 교회와 후임자들이 있기 때문에 최 목사님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것 같다. 추모 문집이 고인은 물론 우리에게도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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