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27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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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7일(수) 15:34

월-이로 인하여 감사하노라
본문: 살후 1:3-4
찬송가: 429장(구 489장)

참 행복은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감사의 크기에 비례한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른채 누려야 할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행복을 담을 감사의 마음 그릇을 크게 가지는 것이 바로 인생의 참 지혜다. 원망을 뒤집어 보면 거기엔 반드시 감사가 있고 감사를 뒤집어 보면 원망이 있다. 고양이가 많다고 불평하면 머지않아 생쥐가 많다고 불평할 것이다. 고양이가 많다는 불평은 뒤집어 보면 생쥐가 없다는 감사이다.
 
인간은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감사는 행복을 만드는 공장이다. 그러므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특징은 감사지수(TQ)가 높은 것이고, 감사지수가 높아야 항상 기뻐할 수 있어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살전5:16-18)"인 것이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여러분들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유는 첫째, 저들의 믿음이 놀랍게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요, 둘째, 저들의 사랑이 더욱 더 두터워지고 있었기 때문이요, 셋째, 온갖 박해와 환난을 당하면서도 인내와 소망으로 믿음을 잘 지켜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감사의 힘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 진정한 해결책은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아니라 감사와 긍정으로 모든 것을 대하는 것이다. 2010년 감사주일을 맞고 보내면서 우리의 감사 또한 그 무엇보다 내 믿음이 자라고, 내 사랑이 두터워지고, 내 소망이 굳건해진 것에 대한 감사이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다운의 우리의 감사이다.

오늘의 기도

저희 삶을 감사로 채우시는 사랑의 하나님, 진정한 감사를 주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저희 믿음이 자람을 감사하고 저희 사랑이 더 두터워짐을 감사하고 인내와 소망으로 믿음을 지켜감을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근호 목사
구미영락교회 시무


 

화-당신의 시대를 열라
본문: 벧전 2:9
찬송가: 520장(구 257장)

요즘 많은 음악프로그램에서 멋진 젊은이들이 화려한 무대에서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으며 춤추고 노래한다. 그러나 음악프로그램 중 부동의 시청률 1위는 소박한 '전국노래자랑'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볼 때 화려하지도 않고 찬란하지도 않다. 특별한 재주가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은 바로 소박한 우리들이다.
 
우리가 비록 아름답지도 않고 별 볼일 없어보이고, 종 같고 부족한 인간이라도 '그러나' 하나님의 눈에는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는 것이다.
 
무한한 능력을 갖고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셨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영원히 감사하고, 찬송하고, 이웃을 축복하며 살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또, 왕은커녕 신하도 못되는 우리에게, 제사장은커녕 죄인 중에 죄인인 우리에게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신다. 우리가 어떻게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는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며 자녀인 우리를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살 찢기고 피 흘려 죽으시면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무너졌던 담을, 무너졌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막혔던 담을 무너뜨려서 우리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며 살아야 한다.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 영광올리고, 찬송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시대가 시온의 대로처럼 열리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택하여 불러주시고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규호 목사
큰은혜교회 시무


 

수-은혜를 아는 사람
본문: 삼상 1:23-28
찬송가: 305장(구 405장)

한나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의 둘째 부인 브닌나로부터 심한 박해를 받았다. 그녀는 세상적인 방법을 쓰거나 원망하지 않고 오직 성전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서원하며 기도했다. "하나님, 저에게 아들 하나만 주십시오. 그러면 그 아들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1:11)." 단순한 요청의 기도가 아니라 보답을 약속하는 서원의 기도였기에 하나님도 소홀히 받지 않으셨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응답하셔서 이스라엘의 왕정시대를 연 위대한 선지자 사무엘을 낳았다. 한나는 사무엘을 품에 안고 3년을 길렀다. 그 모정이 얼마나 애틋했을까. 그러나 한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 남편 엘가나를 설득하여 세 살된 사무엘을 안고 성전으로 가서 제사장 엘리에게 부탁하고 하나님께 드렸다.
 
한나의 축복은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께 기도해서 아들을 얻은 것인가? 아니다. 기도해서 응답받고 축복받은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문제는 응답받고 나면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래서 복이 중단 되거나 화로 변하는 일도 많다.
 
한나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역사에 길이 빛나는 여인이 되었고 하나님은 세명의 아들과 두명의 딸을 더 주셨다.(2:21) 하나님의 은혜뿐 아니라 부모와 스승의 은혜를 아는 자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날 내가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게 하옵소서. 어려울 땐 눈물로 기도하고서도 형통해지면 내 힘으로 된 것인 양 나태해진 죄를 회개합니다. 한나처럼 은혜를 알고 축복을 이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류우열 목사
일산예일교회 시무


 

목-선택
본문: 수 24:14-15
찬송가: 382장(구 432장)

세계적인 성악가 파바로티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이 있었다. 어렵게 생업을 이어가던 아버지는 아들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어했다. 그러나 파바로티는 교육학을 선택했다. 졸업 시기에 그는 진로에 대해 고민했다. 그 때 아버지가 의자 두 개를 멀리 띄어 놓고서는 파바로티에게 두 개의 의자에 동시에 앉으라는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사람은 두 개의 의자를 동시에 앉을 수 없다. 그 선택은 너의 결단에 달려 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너에게 있다."
 
파바로티는 심사숙고한 끝에 성악을 선택했고, 그 선택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었다.
 
어떻게 해야 후회하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선택을 할 것인가.
 
첫째, 기도해 보았는가. 기도하지 않고 선택한 결과의 책임은 내가 져야 하지만 하나님께 물어보고 내린 선택의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 시간이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았는가. 말씀 속에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이 들어있다. 말씀과 함께 선택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이 그 안에 있다는 증거이다. 말씀 없이 선택한 롯과 말씀과 함께 선택한 아브라함의 결과가 어떠했는가!
 
마지막으로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왜 선택했느냐가 중요하다. 그 답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면 최고,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여호수아의 선택이 바로 그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가정이 중요한 것을 선택하기에 앞서 언제나 기도가 선행되게 하시고, 말씀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인택 목사
대치동교회 시무

 


 

금-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
본문: 요 15:7
찬송가: 425장(구 217장)

얼마 전 한옥 거리에서 향낭을 만드는 체험전을 하고 있었다. 예쁜 주머니를 골라서 원하는 약재를 주머니에 넣어 가는 것이다. 그 향낭을 차 안에 매달아 두니 퀴퀴한 냄새가 사라지고 향기로운 냄새가 기분좋았다.주머니에 허브를 넣으면 허브향이, 주머니에 한약재를 넣으면 한약 냄새가 주머니에 볶은 커피콩을 넣으면 커피 냄새가 난다. 무엇을 품고 있느냐에 따라 향이 달라진다.
 
욕심을 품고 있으면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고(약1:15) 사랑을 품고 있으면 섬김과 봉사로 나타나고 예수님을 품고 있으면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예수님을 품고 사는 사람이요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 말씀을 품고 사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향기가 스며져 나와야하고 예수님의 모습이 천만분의 일이라도 보여져야 한다.
 
예수님은 영적인 마술사와 같다. 예수님이 손을 댄 사람은 모두 좋게 변했다. 예수님을 모신 사람은 모두 좋게 빚어지고 재창조 되었다. 종잡을 수 없는 시몬이 반석인 베드로가 되고 포행자 사울이 전도자 바울이 되며 성질 급한 우레의 아들 요한이 사랑의 전도자가 되었다.
 
11월 28일부터 대림절이 시작된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예수님을 새롭게 영접하여 "집사님을 보면 예수님을 보는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길 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했다. 포도나무의 소원은 맛있는 포도를 맺는 것이다. 예수를 품은 사람은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고, 말씀을 품고 예수님의 심장을 이식받아 예수님의 마음을 갖기 원합니다. 예수님 향이 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희룡 목사
머릿돌교회 시무


토-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라
본문: 딤후 3:1-17
찬송가: 304장(구 404장)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려면 알라고 한다.
 
항상 잊지 말라는 뜻으로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있는 것이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있는 것은 지은 죄 때문이다.
 
이기적인 죄, 공동체를 손상시키는 죄, 하나님을 무시한 죄이다.
 
죄는 모든 악의 근원으로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단절시킨다.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않고,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한다.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한다.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려면 돌아서라고 한다. '등을 돌리다'라는 의미로 관계를 맺지 말라는 것이다. 외모만 경건한 자를 잘 분별하여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려면 박해를 받으라고 한다. 세상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기 때문이다. 불의의 틈바구니 속에서 예수를 전파하여 예수의 말씀에 머물러 있기 위해서 박해를 받는 것이다.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려면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라고 한다. 
 
악한 사람들은 더욱 악해지고, 속이는 자들은 더욱 속이려고 하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 어떤 도전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확신해야 한다. 끝까지 확실한 일에 머물기 위해 거해야 한다.
 
배우고 확실한 일에 거하려면 온전하며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라고 한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며,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살기 위해 온전하며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지은 죄로 인해 고통 하는 때가 있음을 알게 하소서. 말씀에 순종하여 온전하며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낙운 목사
태평제일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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