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곧 서명이다

[ 젊은이를 위한 팡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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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7일(수) 12:22

유엔 산하 미래포럼에서는 2030년에서 2050년에 이르면 아시아의 인구가 56억에 이르고 한국은 지구상에서 최고령 국가가 되고, 사람의 생명은 1백세를 넘고, 컴퓨터 한 대에 지구 인구 91억명의 지식이 담기고, IQ는 200에 이르고, 일류대학이 사라지게 되고, 자동차가 아닌 로봇을 타고 다니는 세계가 된다고 하였다.

지식과 학력이 사라지는 사회, 생활환경이 극도로 발달한 사회에서 부족함이 없는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력은 '섬기는 지도자' 라고 하였다. 섬기는 지도자는 성실한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미국 제17대 앤드류 존슨(Andrew Johnson) 대통령은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22살에 읽기와 쓰기를 배웠던 양복점 기술자 출신으로서 맡은 일을 성실히 하는 사람이었으며, 이 성실성이 알려진 후 정치에 입문하여 링컨 대통령 시절에 부대통령을 거쳐 링컨의 암살 이후 대통령에 출마하였다. 사람들이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사람을 어떻게 대통령시킬 수 있느냐?'라고 비난하였다. 이 때에 앤드류는 "나는 예수님이 초등학교에 다녔다는 말을 성경에서 찾아보지 못했습니다"라는 한마디로 반대자들을 누르고 미국의 제17대 대통령이 되었다.

젊은 시절에 필요한 훈련은 무엇인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실성, 책임감, 자기-충실성, 인내심이다. 남들이 알아주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기 보다는 하나님과 나 사이에서, 그리고 내면의 나와 외면의 나를 일치시키기 위하여 부단히 고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벽돌세척공의 아들로 태어난 그레고리 칼 훈(Gregory Carl hoon)은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았지만 아버지를 따라 벽돌을 닦는 일을 하였으며, 아버지는 품삯과 관계없이 원하는 색깔이 나올 때까지 일을 하였다. 투털 대는 아들에게 "너의 일이 곧바로 너의 서명이다"(your job is your signature)라는 한마디로 성실성을 강조하였다. 아버지의 성실성과 자기-충실성을 배운 칼 훈은 17세에 수퍼마켓에 취직하였다. 금요일 오후에 산더미 같은 제품이 들어오면 제품을 닦고, 가격표가 앞으로 나오도록 정리하여 손님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작은 일을 성실하게 함으로써 칼 훈은 그 수퍼마켓의 지배인이 되고, 나중에 그 가게를 인수하고 이렇게 하여 그는 현재 연매출 5천2백만 달러의 대규모 체인점 사장이 되었다.

에디슨의 전기 회사가 불타는 불행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 날 에디슨은 아주 밝은 웃음으로 출근함으로써 직원들로부터 "사장이 실성하였다"라는 걱정을 끼치기도 하였다. 그런데 에디슨은 어제 밤에 불타는 공장을 보면서 "현재의 백열등보다 더 밝게 비출 수 있는 빛이 있다면 쉽게 불을 끌 수 있었다"라고 말한 후 새로운 빛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탐조등(search light)'이고, 이것으로써 회사는 다시 회복하였다.

책임감, 성실성, 인내심, 자기-충실성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본다. 벽돌이 원하는 색깔에 이르도록 닦고, 제품을 정리하여 손님이 구매하기 쉽도록 하고, 성실하게 양복을 만들다가 대통령이 되고, 불타버린 회사에서 서치-라이트를 생각해 내는 사람들은 모두 다 자기 일이 곧 자기의 인격을 거는 서명으로 생각하면서 성실성으로 일관하였던 사람들이다.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는 최후의 한 마디로써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성실성, 책임성, 자기-충실성의 지도자가 모범이 되셨다. 예수님의 성실성으로써 51억 아시아 인구를 복음화시키려는 꿈꾸는 자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도한다.

차종순총장/호남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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