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총회 위해 아시아교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선교 ] 10일, WCC 총회 위한 아시아교회 신학 컨설테이션 개막, 주제 위한 논의 진행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11월 10일(수) 13:19
   
▲ 10일 개회예배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아시아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장창일차장
WCC 10차 총회 주제 연구를 위한 아시아교회들의 신학 컨설테이션이 10일 오전 서울 아카데미하우스 새벽홀에서 열렸다.
 
이번 컨설테이션은 오는 18일부터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열리는 WCC 총회준비위원회(Asembly Planning Committee)에 10차 총회의 주제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컨설테이션은 총회가 열리는 한국교회와 아시아 지역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신학과 사회적 이슈들을 담은 주제안을 만들기 위해 열려 논의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CCA 에리 후타바라트(Ery Hutabarat)총무를 비롯한 아시아교회협의회 대표단과 WCC 중앙위원, 한국교회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예배에서 김삼환목사(명성교회)는 "유대인과 헬라인으로 구성된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가 힘을 합쳐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한 것처럼 이제 아시아교회는 서구교회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축을 감당해야 한다"면서, "아시아에서 다시 WCC 총회가 열리게 된만큼 이 자리에 모인 아시아교회 지도자들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좋은 의견들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또, △콜롬보와 마닐라, 자카르타의 집없는 아이들과 △캄보디아의 수 백명의 아동섹스 종사자들 및 스리랑카와 미얀마의 난민들, 싱가폴과 홍콩, 말레이시아에서 성적학대를 받는 이주노동자들, △인도의 달릿 계층과 △아프가니스탄의 아사자 등 아시아 전역에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목사도 참석했다. 김명혁목사는 "컨설테이션 준비위의 초청으로 방문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WCC 총회가 복음주의교회들과 WCC가 그동안 주장하고 실천해온 다양한 사역들을 서로 배우고 상호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컨설테이션은 12일 WCC 10차 총회 주제에 대한 제안서 작성을 위한 마지막 토론에 이어 최종안을 발표하는 것으로 3일 간의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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