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목회자는 5.8%

[ 교계 ] 기감 선교국, '교회, 양성평등한가' 주제로 심포지엄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1월 09일(화) 11:08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은 지난 8일 감리회본부 16층 강당에서 '교회, 양성평등한가'를 주제로 2010 감리교 양성평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기감 선교국은 지난 8일 감리회본부 강당에서 2010 양성평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교회제도, 이대로는 안된다'를 주제로 발제한 전국여교역자회 이혜심총무의 보고에 의하면 2010년 감리교단 연회에 등록된 전체 목회자(미주 혹은 외국에 거주하는 목회자 제외) 9천8백46명 중 여성 목회자는 5백67명(5.8%)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무는 "한국교회를 부흥시키고 살찌게 한 것은 여성 신도들이었다. 하지만 교회 내에서 여성은 리더적인 역할에 있어 철저하게 소외당했다"며 "교회가 살 길은 양성평등한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한 여교수로서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힌 감신대 김정숙교수는 △양성평등을 위한 특별 기구 설립 △교회의 정책 결정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보장하는 여성 할당제의 법제화 △신학교내 여교수 30% 확보 △교단총회 산하 각 위원회 여성비율 30% 의무화 △교단총회 여성 총대 30% 포함 △장로 선출시 여성장로 30% 선출 의무화 △부부목회의 인정과 개발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 및 양성평등 교육과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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