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교회, NGO '브레드 미니스트리스' 설립

[ 교단 ] 8월 외교통상부 산하 인가, 제3세계 어린이 대상 교육 지원 및 양육 프로그램 진행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11월 08일(월) 15:44
   
▲ 한강교회가 제3세계 지원을 위한 비정부기구 '브레드 미니스트리스'를 최근 설립했다. 이 재단을 후원하기로 약정한 캄보디아 교육부장관 몽리띠 씨(사진 좌)와 한강교회 최낙규목사가 후원 기증서를 들고 있다./ 사진제공 한강교회
함해노회 한강교회(최낙규목사 시무)가 제3세계 지원과 구호를 위한 비정부기구(NGO) '브레드 미니스트리스'를 최근 설립했다.
 
지난 8월 외교통상부 산하로 인가받은 (사)브레드 미니스트리스(Bread Ministries)는 10월 31일 한강교회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점사업은 제3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교육 지원과 양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리더로 키워가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강교회 담임이자 법인 대표이사인 최낙규목사는 "브레드 미니스트리스는 이 땅에서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생명의 빵이 되어, 생명을 위한 빵을 나누는 기쁨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더 많은 생명의 빵이 나누어짐으로 이 땅에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보존되고 양육되어 활기차게 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소원한다"고 말했다.
 
브레드 미니스트리스는 앞으로 제3세계 어린이들과 그들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1:1 결연과 긴급구호, 의료지원, 교육지원, 문화지원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1:1 결연은 이미 45명의 후원자가 동참한 가운데 1천명 결연을 목표로 계속 진행 중이며, 지난 7월 시범사업으로 캄보디아 훈센초등학교에 비전트립팀과 의료지원팀을 파송해 교육 지원과 진료 사역을 펼치고 돌아왔다.
 
특히 2011년 2월을 목표로 캄보디아에 유치원과 비전센터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직업학교, 병원과 대학교를 세워 이곳을 거쳐간 어린이들을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리더로 세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이 사역에 캄보디아 현 교육부장관이자 상원의원인 몽리띠 씨가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국 재계서열 3위이기도 한 몽리띠 씨는 교육 지원사업 계획을 갖고 있던 중 브레드 미니스트리스의 설립 취지를 전해듣고 동참의 뜻을 밝힌 후 캄보디아 현지 토지 3만여 평과 망고농장 수확권, 보건소 자유이용권, 건설비 10만 달러 지원 등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이사진도 외교 전문가와 평소 기부를 자주 해오던 이들로 구성돼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상임이사는 정용 A+라이프 사장, 이사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공로명 전 외무부장관, 박종구 삼구재단 이사장, 이성 대우일렉트로니스 대표, 김경섭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총무 등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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