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13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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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04일(목) 14:55

월-선택만 잘 해도 인생이 행복하다
본문: 수 24:14-15
찬송가: 309장(구 409장)

'루빈의 컵'이라는 유명한 그림이 있다. 술잔 모양의 컵과 마주보고 있는 여자의 얼굴이 둘 다 들어 있다. 컵을 보는 순간 여자의 얼굴은 안 보이며 여자의 얼굴이 인식되는 순간 컵은 보이지 않는다. 인간의 의식구조는 한번에 한 가지만 보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모든 일에는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 부정을 보면 긍정을 놓치고 절망을 선택하면 희망을 잃게 되는 것이다. 현명한 선택이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보고 긍정을 보고 축복을 보고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섬길자를 오늘 택하라"고 믿음의 결단을 요구한다. '스스로 결정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승리하는 선택의 첫째 조건이다. 믿음을 선택할지, 세상을 선택할지, 하나님을 선택할지…. 스스로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해야 힘이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승리하는 선택, 현명한 선택의 절대비결은 '하나님 앞에 나와 서는 것'이다. 존 칼빈이 일평생 지향했던 대로 '코람데오' 즉, 모든 순간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자세로 선택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선택하면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이냐 싫어하실 것이냐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결코 후회하지 않는 선택, 승리하게 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축복의 씨앗, 즉 하나님의 말씀이 뿌려질 때에 그 씨앗을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당장 축복의 열매가 보이지 않아도 그 속에서 희망과 긍정을 찾는다면 당대와 후대에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선택의 순간에 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규호 목사
큰은혜교회 시무


화-복음을 위해 담대하라
본문: 딤후 1:3-14
찬송가: 516장(구 265장)

 

복음은 구원과 고난을 준다. 고난은 그리스도에게로 가는 필수 관문이다.
 
고난 받을 각오가 되어있으면 담대할 수 있고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다. 오늘 말씀은 복음을 위해 담대 하라, 고난을 받으라는 외침이다. 고난은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고난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음을 알리는 적신호이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역자로서의 권위를 행사할 수 있는 힘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랑, 그리고 자신을 절제하여 다른 사람을 온전케 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고난은 부끄러워하는 것이 아니다. 고난을 부끄러워하는 것은 믿음과 은혜가 쇠퇴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부끄러워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 재림 시 그리스도께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 거룩하게 하셨다. 구원은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뜻에 의한 것이다. 구원은 행위보다 은혜가 우선이다.
 
구원은 사망을 폐하셨고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음을 위해 선포 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셨다. 복음 안에는 생명과 썩지 아니한 것이 담겨 있다.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해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과 사랑으로 우리에게 부탁하신 아름다운 것을 실천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복음을 위해 담대 하라,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는 주의 음성을 듣습니다. 고난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구원은 행위보다 은혜가 우선임을 감사드립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낙운 목사
태평제일교회 시무

 


 


수-옷이 아닌 마음을 찢으라
본문: 욜 2:12-14
찬송가: 455장(구 507장)

교회력의 한해를 마무리할 즈음에 우리의 할 일은 성찰과 회개일 것이다. 회개의 상징적 행위가 옷을 찢는 일이나 요엘 선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고 권한다.옷을 찢는 행위는 형식이 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본디 옷을 찢는 행위는 너무 기가 막히거나, 슬픔이 극에 달했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그리고 하나님 앞에 민망함을 표하거나 참회와 회개의 표식이었다. 그러나 너도 나도 옷을 찢다보니 그 의미가 변질되어 형식적 회개가 되고 말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마음 다함' 곧 진심을 원하신다. 진심으로 행하지 않는 금식, 통곡, 애통은 싫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하라'시고 '마음을 찢으라'는 것이다. 여기 '찢는다'는 표현은 갈기갈기, 한올한올 찢는 것이다. 아낙네들이 한올 한올 침을 묻혀가며 허벅지에 대고 밀면서 삼베 짜는 모습을 보았는가? 그 섬세함으로, 그 정성으로 마음을 다한 회개와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다.
 
그래야 할 이유는 다름아닌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불신앙으로 지금 이스라엘은 메뚜기 재앙을 만나 식물은을 시들고 말랐고 밭은 황무하고 곡식과 기름은 떨어졌고 두려운 여호와의 심판의 날이 임할 것인데 그것을 막는 비결이 바로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러면 주께서 저들에게 복을 내리시고 저들이 궁핍하여 드리지 못하는 소제와 전제도 드리게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마음을 찢어 주님을 모시고 새로운 신앙의 한해를 계획해야 할 때이다.

오늘의 기도

무감각한 신앙생활을 청산하고 중심으로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앞에 새롭게 하옵소서. 성찰과 회개로 자비와 긍휼을 입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근호 목사
구미영락교회 시무


목-거룩한 산 제물
본문: 롬 12:1
찬송가: 213장(구 348장)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룩한 산제물이란 어떤 제물일까? 창세기 4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거절하셨다. 어떤 제사를 드려야 하나님은 기뻐하실까?
 
첫째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이다. 자발적이며 자원하는 제사요, 온 정성과 마음과 생명과 시간과 모든 것을 얹어 드리는 제사이다. 몸만 와 있고 생각이나 마음은 떠나 버린 제사, 매너리즘에 빠져서 형식적으로 예배드린다면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기뻐하시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예배드리는 이 시간 영적으로 임재하셔서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예배드려야 한다.
 
둘째는 삶으로 드리는 제사이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 문 밖에만 나가면 하나님이 없는 자처럼 살아간다. 이 유리된 생활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 이전에 아벨을 받으셨고 가인의 제사 이전에 가인을 거절하셨다. 가인의 삶을 받으실 수 없었기에 가인의 제사를 거절하신 것이다. 가인이 화를 내자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가인은 죄를 다스려야 하는데 죄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살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언어생활, 가정생활, 직장생활에서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기를 원하신다. 받으심직한 산제물이 되기를 원하신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살아가기 원합니다.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느끼면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희룡 목사
머릿돌교회 시무



금-왜 섬겨야 하는가
본문: 행 1:8-9
찬송가: 459장(구 514장)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본부하신 유언은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것이다. 복음은 신령한 것이지만 이 복음을 받아야 할 대상은 육에 속한 자손이요 물질적 사고에 잡혀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복음을 순수하게 받을 능력이 없다.
 
그렇다면 그들의 수준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는 것들을 채워주며 섬겨주는 것이다. 한 설문조사에서 "당신은 왜 기독교를 믿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예상외로 "가족이나 친지 중에 예수 믿는 사람들로부터 실망해서"라는 대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왜 그럴까? 복음의 열정만 있었지 육에 속한 불신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라(마5:13~16)"고 하셨다. 어둡고 부패한 세상을 섬기고 치유하라는 말씀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을 섬기며 필요를 채워줄 줄 알아야 한다.
 
교회라면 질색하던 과일가게 아주머니 한분이 주일날 교회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놀랐다. 사연을 알아보니 아주머니 가게에 단골손님 한분이 있는데 그분은 다른 손님과 달리 흠집이 나 상품가치가 떨어진 것을 골라 담았다. 상태가 좋은 것을 권해도 "나는 곧바로 먹을 것이니 상관없습니다. 좋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파세요"라고 말했다. 눈물이 날만큼 고마웠다고 한다. 그런데 그 손님이 교회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왔다는 것이다. "예수 믿으세요"라는 말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는다.
 
섬겨야 육에 속한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다. 천만성도들이 이런 삶을 살수 있다면 전도는 저절로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존귀하신 하나님, 이웃을 섬기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섬김으로 세상의 빛이 되고 증인된 삶을 살게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류우열 목사
일산예일교회 시무

토-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본문: 막 5:21-43
찬송가: 545장(구 344장)

산을 올라 가다가 지쳐갈 때 내려오는 분들에게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났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들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희망이다.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말한 키에르케고르의 말처럼 절망은 우리의 삶을 버티지 못하게 만드는 암세포와 같다.
 
기억해야 할 것은 그 희망이라는 버팀목의 뿌리는 바로 믿음이라는 사실이다. 믿음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여기에 믿음의 4대 법칙이 있다.
 
첫째, 바라봄의 법칙이 있다. '예수를 보고(22절)'라는 구절에서 우리는 믿음이란 문제를 바로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문제도 해결하실 수 있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둘째, 믿음에는 고백의 법칙이 있다. '예수의 발 아래 엎드리어(22절)'라는 구절처럼 참된 믿음은 자신의 무능력함과 현실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셋째, 믿음에는 기도의 법칙이 있다. '믿는다'라는 단어에는 '의지하다'라는 뜻이 들어 있다. 23절, '간곡히 구하여'라는 구절처럼 믿음은 기도생활과 함께 가야 믿음의 역사가 일어난다.
 
마지막으로, 믿음에는 기다림의 법칙이 있다. 하나님께 믿음으로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기도하며 맡겼다면 그 이후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려야 한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런 믿음이 있는 곳에 하나님 찾아오셔서 달리다굼의 역사를 일으켜 주신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믿음이라는 버팀목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달리다굼, 일어남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인택 목사
대치동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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