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장애인과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야

[ 교계 ] 2010 한ㆍ일 교회협 장애인교류세미나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11월 03일(수) 14:34
"장애인 없는 교회는 온전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2010 한ㆍ일 교회협 장애인교류세미나'가 지난 10월 26일~29일 부산 아르피나유스호스텔에서 '장애인 차별은 교회의 문제'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 학자 및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ㆍ일 교회가 장애인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뤄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교회가 노력해야 할 부분으로 △교회 운영에 장애인 목회자와 성도의 참여 확대 △교회의 모든 활동 및 프로그램에 장애인 고려 △장애인 차별 표현 개선 △교회를 위한 장애인 차별 진단법 개발 등이 제시됐다.
 
한편, 둘째날 묵상시간을 진행한 황홍렬교수(부산장신대학교)는 "교회가 장애인에게 응답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교회를 교회로 정의하는 특징"이라고 강조했으며, 주제강연을 맡은 교회협 장애인위원회 이예자위원장은 세계 장애인 운동의 흐름에 대해 소개하고 '장애인 세계 행동프로그램'과 '장애인 기회평등 표준규칙' 등 장애인에 대해 각국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일본측 참가자인 장애자문제위원회 나카무라 유스케 위원장은 "교회가 하나님과 인간의 장애를 극복하고 구원을 받았다면 교회 내에서 장애인 차별은 반드시 극복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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