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회 제133회 정기노회

[ 명예기자코너 ] 제주노회 “신앙의 대 잇기” 총력 다짐

김태헌 mr3752@hanmail.net
2010년 10월 28일(목) 09:23
   
▲ 회무처리에 들어가기 전 한 자리에 모인 노회원들.
   
▲ 제133회 제주노회 임원들.
   
▲ 신임 노회장 강은철목사가 노회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라는 주제로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제주노회 133회 정기노회가 450여명의 노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봉개교회(김관진목사시무)본당에서 성황리에 개회됐다.  노회사상 첫 총회장(김정서목 사)을 배출한 이후 갖게 되는 정기회라 회집 분위기는 고무 적이었다.

회무처리에 앞서 부두홍장로(직전노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성찬예식을 겸한 개회예배에서 강두성목사(직전부노회장)는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 제하의 설교를 통해 “교회 성장의 정체 혹은 둔화의 한계에 봉착한 한국교회의 원인은 한국교회 다음세대에 대한 신앙교육의 부재에 있다”고 전제한 후 다음세대 선교전략으로 “수평적 선교에서 수직적 선교로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대안을 제시, “수직적 선교전략의 핵심은 가정에서부터의 신앙교육임”을 역설했다. 

한편 133회기 노회를 이끌어갈 임원선거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선출되었는데 노회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강은철(위미교회시무)목사가 회원들의 박수로 노회장에 당선되었다.  

신임 노회장 강목사는 “제주노회 선교100주년을 넘어 선교 2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 서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노회장 당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강목사는 “제주노회 출신 총회장(김정서목사)의 총회 운영 목표에 따라 ‘다음세대 신앙 대잇기 사업’에 제주노회가 적극 협력하게 될 것이며 총회장을 배출한 노회인만큼 이제는 제주노회가 교단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으로 타지역 노회와 자매결연, 해외교단과의 네크워크를 구축, 교류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어 나가는 영향력 있는 세계적 노회로 발전, 확립하겠다”고 노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또한 강목사는 노회운영에 있어 “소통을 중시,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강목사는 “몇몇 영향력 있는 회원이나 임원중심의 노회운영은 하나님의 선교와 노회발전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역설하며 임기 중에 노회원들의 의견이 노회운영에 충분히 반영되는 ‘소통의 노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총회유지재단 소유로 되어 있는 노회숙원사업인 ‘이기풍 선교 기념관 이관문제’는 강목사가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정기노회 임원선거 당선자는 강은철목사(노회장, 위미교회), 홍호수목사(부노회장, 열린교회), 박부규장로(부노회장, 김녕교회), 김관진목사(서기, 봉개교회), 김한병목사(부서기, 평화교회), 이정일목사(회록서기, 서귀포명성교회), 최은표목사(부회록서기, 하귀교회), 박전해장로(회계, 제주영락교회), 강영일장로(부회계, 서귀포교회)이다.

한편, 정기노회 둘째 날에 마련된 목사 임직예식에서 고성찬(잠힘교회), 이창환(화북교회), 김형욱(표선교회), 최준호(제광교회), 한성일(제주성안교회) 5명이 목사임직을 받았다.  

3일간의 일정으로 마련된 노회는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순조로운 회무처리로 인해 예정보다 1일 앞당겨 진 27일 오후5시경 회록채택 및 내회장소결정을 임원회에 위임하고 폐회했다.

제주 - 김태헌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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