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차기 총무로 선출된 김영주목사

[ 인터뷰 ] "회원 교단 연합과 협력 위해 최선 다할 것"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10월 27일(수) 14:45
   
"제게 교회협은 친정과 같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며 교회를 통해 세상을 보는 법을 배웠고, 교회와 교회, 교회와 사회의 관계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지난 2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전병호) 제58회기 4차 실행위원회에서 차기 총무로 선출된 김영주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는 "부족한 사람에게 한국교회가 큰 소임을 맡겨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오는 11월 15일로 예정된 교회협 제59회 총회의 인준을 앞두고 있는 그는 "남은 기간 동안 교회협의 현황을 살피며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준을 받게 되면 이것을 토대로 회원 교회들과 효과적인 활동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도와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총무 후보 추천을 놓고 회원 교단 간 견해차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선 "교단의 연합과 협력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히고, "여러 교계 지도자들의 고언에 귀기울이며 한국교회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협을 '기독교계가 낳은 최고의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선배들이 가꿔 온 '다양성 속의 일치'라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나가고 싶다며 "교회협이 교회들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만들고 대사회적 역할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영주목사는 1952년 생으로 목원대학교와 목원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0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가수원교회, 화천교회, 송악교회, 형제교회 등에서 시무했다. 교회협 일치협력국장, 남북나눔운동 사무국장, 평화통일희년준비위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원장, 교무국 총무 등을 거쳐 현재 남북나눔운동 이사와 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