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판물 활성화

[ 교계 ] 기출협, 제27회 기독교출판문화상 발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0월 26일(화) 16:39
한국기독교출판협회(회장:박경진)는 지난 11일 제27회 기독교출판문화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 지난 19-20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에서 열린 '문서선교의 날'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이번 출판문화상은 지난 1년간 발간된 기독교도서 신간 총 2백11종을 대상으로 어린이, 청소년, 신앙일반, 목회자료, 신학 등 5개 부문으로 심사가 진행됐으며 각 부문별로 국내, 국외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씩이 선정됐다. 가장 큰 특징은 대상으로 선정된 도서가 없다는 것. 지금까지 최우수작 중에서 대상을 선정해왔으나 올해는 해당 도서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전년도와 달리 국내, 국외로 구분해 최우수작을 선정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수상작이 국외 도서 일색으로 흐르면서 국내 출판물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출판문화상의 본래 제정 의도에 어긋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심사위원 수를 늘리고 내용, 구성, 편집, 디자인 등 심사 기준 또한 재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년 부문의 경우 우수상 선정도서가 하나밖에 없다. 이와 관련, "기독교 출판물이 2천 종 나온다면 청소년 분야 도서는 1백 종도 안될 만큼 적다"고 설명한 기출협 최승진 사무국장은 "청소년 시기는 자아확립, 세계관 형성이 중요한 때이지만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크리스찬 부모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출판협회,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회장:배성한), 한국기독교용품제작사협의회(회장:서원식)는 지난 19∼20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에서 '2010 문서선교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1백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문서선교비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전자출판시대를 대비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밖에도 3개 단체 임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문서선교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 및 특별공로상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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