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위한 사랑의 몸짓 계속돼야"

[ 교계 ] 월간 신앙세계 창간 50주년 기념, 기독교 한반도 통일포럼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0월 26일(화) 15:52
월간 신앙세계(발행인:최재분)는 창간 50주년, 지령 5백호 발간을 기념해 지난 21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10 기독교 한반도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통일을 향한 기독교적 패러다임 모색을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청된 가운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한편 통일의 방향과 지표를 설정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지난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독교 한반도 통일포럼.

기조강연을 통해 이동원목사(지구촌교회)는 "지금까지 통일은 이념, 학자 계층에서만 논의돼왔지만 이제는 전 국가적 관심이 된만큼 한국교회가 통일국가의 리더십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며 "특히 교회마다 통일을 위한 젊은 리더십이 양성돼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남북 분단의 현실에서 무력으로 북이스라엘을 통합할 수 있었지만 끈질기게 인내심을 발휘했던 다윗은 우리가 기다려봄직한 통일국가 리더십의 표본"이라며 "핵실험, 천안함 사태 등 남북간 거리를 멀게 하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몸짓이 계속될 때 마침내 분단의 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정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발제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윤영관교수(서울대)는 "지금은 국제정세의 변화를 신중하게 관찰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때"라며 "'사랑하라'는 말씀은 세상을 바꾸도 통일도 가능케 하는 추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앙세계는 남북 분단 60주년, '50주년 5백호'를 기념해 2천만원 고료의 통일문학상을 공모하고 있다. 원고마감은 오는 2011년 2월 15일까지이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37-5874∼6)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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