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지역 주민 선교, 경제 자립으로 접근"

[ 교계 ] 사랑재단 창립 6주년, 아시아 구재 활동 열매맺기 시작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10월 13일(수) 16:42
   
▲ 사랑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동남아 빈곤지역의 어린이들이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빈곤기아 국가에 대한 구호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국제사랑재단(총재:김삼환 이사장:이승영 대표회장:김영진)이 지난 8일자로 창립 6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캄보디아, 미얀마를 중심한 동남아시아와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국내사업 등에서 폭넓게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랑재단은 사업의 중심을 주민의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데에 두고 있어 구호 선교활동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캄보디아 깜퐁스프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지역 사업은 대체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자트로파 작물을 재배하는 기술을 주민들에게 전수하는 한편, 이들이 생산한 작물을 전량 수매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프로잭트를 2011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앙 훈련까지 겸함으로써 2중3중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랑재단은 미얀마 얀곤 근교에 위치한 1만3천평 규모의 농장에서도 직업기술학교를 운영, 이 곳에 입사한 미혼 청년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농업기술 교육과 함께 신앙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 시스탬을 갖췄다. 

이같은 선교 원칙에 따라 러시아에서는 신학교에서 지역 주민들을 훈련시키고 있으며, 특별히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 범위를 확대하고,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동북아지역의 농업훈련센터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애니메이션 교육을 함으로써 수료생들에게 취업의 기회까지 제공한다.

특히 사랑재단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업으로 북한지원 사업을 꼽을 수 있다. 북한결식어린이 돕기 프로잭트로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사랑재단은 북한 이린이 2만에게 영양식을 제공함으로써 민간 차원의 남북교류의 물꼬를 감당하기도 했다. 올 한해 동안 사랑재단이 북한에 보낸 구호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5억원이 넘는다.

이밖에 국내지원 사업으로 지역별로 지부를 설립하면서 교회와 교인들의 참여를 넓혀 나가고 있다. 국내사업으로는 양평 해돋는마을 공동체 협력사업, 국민이웃 구호사업, 도시광산화 사업 등이 있다.

사랑재단은 2004년에 본교단 총회장을 지낸 故 김기수목사를 중심으로 설립된 기독교 민간 구호 선교 단체로 창립선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본 신념으로 하고 개혁적인 선교방법으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선도적 미래를 향한 역할을 감당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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