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희망이 보일 때까지!"

[ 문화 ] 순수감성뮤지컬 '터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0년 10월 13일(수) 13:45
   

통과의례라는 전제하에 억눌리고 상처받은 꿈을 도피나 포기가 아닌 사람과의 부대낌 속에서 나름대로 커다란 벽을 넘어 선다. 성장기를 겪는 고통 속에 주인공 민구는 연상녀 혜진을 보며 애틋한 첫 사랑을 느끼게 되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진정한 효와 친구와의 우정, 삶의 방향, 그리고 자신이 이루어야 할 꿈을 찾게 되는데....

꿈을 향한 멋진 선택을 이야기하는 순수감성뮤지컬 '터널'이 오는 12월 5일까지 구로 상상나눔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꾸준하게 호평을 받아온 '터널'은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18살 민구가 어두운 터널 속에서 밖으로 나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장뮤지컬로 웃음과 감동, 재미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무엇보다 통통튀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새로운 노래와 음악이 발라드 탱고 락 왈츠 디스코 등으로 새롭게 탄생되어 극의 상황과 등장인물의 특성을 잘 살려낸 것이 특징.

"달려야 해 달려야 해, 사람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 주기 위해 세상 모든 기차들이 터널을 빠져 나가듯이 나도 내 나이 열여덟에 주어진 터널을 지나간다"는 극중 민구의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뮤지컬 '터널'은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더 밝은 미래와 꿈과 희망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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