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같은 사랑이야기

[ 문화 ] 몬테베르디 마드리갈 8권, 바흐솔리스텐 서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0년 10월 13일(수) 13:40
   

바흐의 작품을 중심으로 바로크시대 전반의 성악곡을 연주하는 바로크성악앙상블로 주로 독일에서 고음악과 오라토리오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활동해 온 성악가들이 함께 모여 시대 연주와 학구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바흐솔리스텐 서울'의  정기 연주회도 18일 오후 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몬테베르디 마드리갈 8권 '전쟁과 사랑'을 올린다.

특히 극적인 마드리갈 '탄그레디와 클로린다의 싸움'은 한국초연으로 몬테베르디의 천재성과 타르퀴노 타소의 비장비가 잘 들어나는 명작이다. 다양한 성악장르로 불려도 무방한 몬테베르디의 주옥같은 마드리갈은 10명의 성악가가 '따로 또 같이' 몬테베르디의 전쟁과 같은 사랑이야기를 꾸며 나갈 예정이다.

바흐솔리스텐 서울은 지난 2006년 바흐의 마태수난곡과 칸타타연주를 시작으로 서울국제고음악페스티발 춘천고음악테스티발 서울오라토리오페스티발 등의 음악제, 관련학회 및 학계의 초청연주를 통해 바로크 성악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야마나시 고음악콩쿠르의 앙상블부문에서 3위로 입상하면서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바흐솔리스텐 서울은 2011년 LG아트센터와 공동기획으로 일본의 세계적인 바흐연주단체인 바흐콜레기움재팬의 지휘자 '마사아키 스즈키'를 초청, 바흐의 B단조미사를 연주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