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중창 경연

[ 교계 ]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 제16회 새가정 중창경연대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10월 12일(화) 19:32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남기탁)는 지난 9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16회 새가정 중창경연대회를 개최했다.

   
▲ 올해 중창대회에는 처음으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사랑상(3위)을 수상한 중국동포중창단의 모습.

'다양한 가정,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중창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가해 저마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매년 5월 가정주간행사와 함께 진행돼온 중창경영대회가 가을문화행사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 하지만 회원 교단의 고른 분포, 어린이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 등을 비롯해 중국동포중창단(중국동포교회), 필리피나스찬양단(평택두레방쉼터) 등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대회의 폭이 넓혀졌다는 평가다.

이날 가정생활협회 관계자 및 음악 전문가 등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생명샘중창단'(성천교회)의 믿음상(1위) 수상을 결정했다. 수준급의 중창 실력을 선보인 '생명샘중창단'의 선정에 재론의 여지가 없었다는 후문.

이밖에도 '유오디아찬양단(과림리교회)' '중국동포중창단' 등이 각각 소망상(2위) 사랑상(3위)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오카리나박물관앙상블, 중국동포교회 몸찬양단, 제15회 대회 믿음상 수상팀인 '미리암싱어즈(신일교회)' 등이 찬조출연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관심을 모은 '기쁨상(인기상)'은 65세 이상의 여성단원으로 구성된 '샬롬중창단(신사동교회)'에게로 돌아갔다.

단장 여정숙권사는 "장례식 예배에서 찬송을 부르기 위해 1년 7개월 전 시작된 중창단"이라고 소개한 뒤, "타교회 경로대학에 초청받아 나가게 되면서 중창대회 참가를 권유받았다. 참여하는 것만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뜻밖의 상을 주셔서 너무 기쁘고 힘이 났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찬양하면서 젊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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