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은행 설립된다

[ 교계 ] 한국사회복지은행 설립준비위원회 내달 1일 설명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10월 06일(수) 17:17
한국교회 1백30년 역사상 처음으로 서민을 위한 '한국사회복지은행(가칭)'이 설립된다.
 
한국사회복지은행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강보영)는 오는 11월1일 오전 10시부터 전국의 목회자, 평신도 지도자, 기독실업인 등 3천여 명을 초청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사회복지은행 발기인대회 및 축제'를 열고 은행 설립 취지 및 투자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한국사회복지은행은 한국교회가 5만여 개 교회로 성장해 교회의 총 부동산 가치가 약 80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될 뿐 아니라 연간 헌금 총액이 4조 8천억 원으로 추산되는 시점에서 기독교 은행이 설립될 때가 되었다는 교계의 필요에 맞춘 기독교 정신으로 운영되는 은행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은행에는 교회 및 기독 실업인, 교인 누구나 출자할 수 있으며 자본금 1조 5천억 규모로 제1금융권 기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로 9, 10등급으로 신용도가 낮은 서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여수신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다. 또한 미자립교회 건축 자금 지원, 전세 전환 자금 융자, 저소득 계층 자활 창업 자금 지원, 복지재단을 통한 원로 목회자 생활 보조금 지원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사회복지은행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 강보영목사는 "시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내 5만여 교회가 주주로 참여하는 사회복지은행의 설립은 꼭 필요한 일사업"이라며 "저금리 대출로 사회복지 시설 운영해 어려운 교인들과 교회, 개인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복지은행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번 발기인 대회 및 축제 행사를 통해 참석하는 교회와 목회자, 기독 실업인들이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교회나 개인은 설립준비위원회 홈페이지(www.kswb.co.kr)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발기인 대회에 참석을 원하는 이는 행사 1주일 전인 25일까지 신청서를 준비위원회 사무실로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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