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후원 '진중세례식' 3200명 세례

[ 교단 ] 논산훈련소 훈련병 대상, 목사ㆍ장로 200여 명 집례 참석 결신 축하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10월 04일(월) 10:21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주관으로 논산에서 진중세례식이 열려 3200명의 훈련병이 세례를 받고 믿음의 군사로 거듭났다.
【논산=신동하기자】"한 번 세례교인은 영원한 기독교인 맞습니까?", "지난 날의 지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계명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을 결심합니까?" 연무대군인교회 담임 윤용진목사(중령)의 물음에 훈련병 3천2백명의 입에서는 "아멘!" 삼창이 우렁차게 터져나왔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이덕선)가 후원한 장병 진중세례식이 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내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세례식은 총회 군농어촌선교부장 임은빈목사(동부제일교회) 등 80여 명의 목사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이덕선장로(번성하는교회)를 비롯한 남선교회원 1백20여 명이 집례자로 참여한 가운데 열려 3천2백명의 훈련병들이 세례를 받고 믿음의 군사로 거듭났다.
 
이번 세례식으로 올해 연무대군인교회 누적 세례 훈련병이 5만2천2백명을 기록하게 됐다. 연무대군인교회에서는 올해 7만명 세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례식은 입소대교회 이산호목사(대위)의 인도에 따른 교리 문답에 이어 예배 및 세례 서약, 기도, 공포 후 진행됐다. 세례식에서는 목사 1인당 훈련병 45명 정도를 세례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임은빈목사는 설교를 통해 "세례 후 앞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자대 배치 후에 낙심할 일이 생긴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길 바란다. 믿음의 기도는 승리의 삶을 가져온다"고 격려했다.
 
이덕선장로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것을 축하한다"며 "군 복무 뿐만 아니라 제대 후에도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선교회는 세례 훈련병들에게 성경책과 십자가목걸이, 간식과 생필품 등을 선물하며 결신을 축하했다. 또 연무대군인교회에 선교 격려금을 전달했다.
 
세례를 받은 훈련병들은 자대배치 후에 (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된다. 군선교연합회는 신자카드에 기록된 자료를 기초로 장병들에게 편지와 위문품을 보내주고 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민족복음화의 초석을 다지고자 매년 진중세례를 후원하고 있다. 남선교회는 기존 군 선교 범위를 확대해 조만간 해군관 공군 선교도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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