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800km에 펼쳐진 평화 대장정 '2010 평화디아코니아'

[ 명예기자코너 ]

김태헌 mr3752@hanmail.net
2010년 10월 01일(금) 11:07
   
     
▲ 협약식 후에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번째부터 이은태목사((사)참된평화,이사장) 김문기목사((사)참된평화, 사무총장)
중국 2800km에 펼쳐진 평화의 대장정
‘2010 평화디아코니아’

(사)참된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사장 이은태목사, 이하 참된 평화)은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6일간 중국 동북삼성 일대에서 국내목회자 및 평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약2800km에 이르는 대장정을 통한 ‘2010 평화디아코니아 기행’을 가졌다.

“만주에서 만나는 한국교회사와 민족사 그리고 교회 디아코니아와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의 목적은, 먼저 한글성경전래의 경로 답사(Korean Bible Root), 만주에서의 한국교회사와 민족사의 합류, 조선족 및 남북분단의 현재와 미래 조망, 교회의 평화디아코니아(나눔과 섬김을 통한 평화 만들기)였다.

특히, 16일과 17일 양일간 훈춘과 태평촌에서 가졌던 ‘배움터협약식’은 ‘(사)참된 평화’의 평화디아코니아 즉, 연변 농촌의 조선족과 탈북민 자녀를 위한 나눔의 사업 일환으로 (사)참된 평화가 후원하고 현지 ‘아리랑창업협회와 훈춘시, 용정시 인민위원회’가 주관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조선족 자치구내 농촌도서실과 공부방 건립 및 효율적 관리를 통하여 조선족 및 탈북민 후세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참된 평화의 연변조선족자치구내 도서실 및 공부방 건립사업은 2006년 이도포천에서의 사업을 시작으로 이번이 10번째로 양기구간의 공식적인 협약식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사)참된 평화 이사장 이은태목사는 “중국내 소수민족으로 팍팍하고 고된 삶을 살아가는 연변 농촌지역의 조선족과 그들의 후세들 그리고 탈북민 자녀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 남북 화해와 통일, 한·중·일 3국의 평화에 기여하는 민족의 동량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사업이 시작되었는데 한국교회가 이 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행에 함께 참여한 김모 목사는 “(사)참된 평화의 평화디아코니아는 우리 민족의 동질성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가는 위대한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참된 평화의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동북삼성 일대, 심양-단동-집안-백두산-용정-연길-훈춘-방천을 잇는 약2800km에 이르는 대장정 속에 치러진 ‘2010 평화디아코니아 기행’은 우리민족의 최근세 수난의 역사 속에서 꿋꿋이 피워냈던 기독교신앙의 민족애와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쓰라린 고통의 흔적들 앞에서 현대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책임과 미래를 향한 과제를 제시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작성 - 제주 김태헌명예기자
mr37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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