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총회장 배출, 하나님의 때가 이르렀기 때문"

[ 교단 ] 김정서총회장 취임 감사예식..."이제 제주 복음화 위해 함께 기도할 것"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9월 16일(목) 15:28
   
▲ 제주노회 주최로 이기풍선교기념관에서 가진 김정서총회장 취임감사예식.
【제주^박만서부국장대우】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 총회장 취임 감사예식이 지난 15일 순교역사의 현장인 이기풍선교기념관에서 3백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제주노회(노회장:부두홍) 주최로 열린 이날 감사예식은 부두홍장로의 인도로 진행 오공익목사(제주중문교회)와 강은철목사(위미교회)가 기도와 성경봉독을 각각 한데 이어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가 '지성이면 감천이다'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방 목사는 설교에서 "제주노회에서 김 목사를 총회장으로 배출한 것은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때가 이루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매우좋았더라고 말씀하셨으나 인간의 죄로 인해 아들을 보내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며 '다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어졌으며, 이제 우리는 '다시오시겠다'는 약속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며,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자세가 오늘날 필요하다"고 신앙으로 재 무장할 것을 강조했다.

   
▲ 김 목사의 이미지 사진이 들어 있는 축하패를 받는 김정서목사.
또한 증경총회장 안영로목사, 제주노회 공로목사 고치환목사,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박종호목사는 각각 총회장 취임 축사를 통해 제주 선교 1백년만에 첫 총회장을 배출하게된 것은 제주 기독교 역사에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한국교회를 이끌고 가는 교회 지도자로서 손색이 없이 업무를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영로목사는 부총회장 시절에 김정서목사와 임원으로 함께 교단을 위해 봉사한 일이 있었음을 상기하며, "이번 김 목사의 총회장 취임은 제주노회 뿐만 아니라 교파를 초월해서 제주지역 교회들이 기도를 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특별히 총회장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치환목사도 "제주에서 총회장을 배출한 것은 변방에 놓여 있던 제주를 중심으로 옮겨 놓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총회장의 길은 헌난한 길이기도 하기 때문에 하나님 만을 바라보며 모든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회장은 인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를 택하여 주신 것은 하나님의 선택의 비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이라며,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기도하며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 총회장은 제주도 선교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1백여 년이 지난 현재 제주는 4만성도로 성장했지만 아직 전국에서 복음의 낙후된 지역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제주 복음화를 남아 있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감사예식은 부총회장 박위근목사(염천교회)의 축도로 마쳤으며, 제주노회장로회 장로찬양단이 찬양을 했다.

감사예식에는 방지일 안영로목사 등 증경총회장을 비롯해 박위근목사와 총회 임원,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 제주지역 교계지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해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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