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거짓투성이 말 화석 그림이 교과서에 있네~

[ 창조과학칼럼 ] 이재만선교사의 창조과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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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15일(수) 10:47
지층 속에는 수많은 화석이 존재한다. 화석은 과거 생물의 흔적이므로 과거 역사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과거에 진화가 일어났다고 믿는 진화론자들 역시 화석을 통해서 그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를 찾았다는 발표도 해 왔으며 그 중에 어떤 것은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그 가운데 진화 과정으로 나열된 가장 멋진(!) 화석 그림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말 화석'일 것이다. 말발굽이 4개, 3개, 2개, 1개로 줄어들고 반면에 크기는 작은 것에서 점점 큰 것으로 변하는 동물들의 모습이다. 그 각각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는데 비전공자에게는 접근하기도 불편한 이름들이다. 그리고 6천만 년, 4천만 년, 3천만 년, 1천만 년, 1백만 년 전이라고 그 연대가 숫자로 기록되어 있다. 참으로 매력적인 그림이 아닌가?

   
이 말의 진화 내용은 1882년에 처음 그려졌으며, 거의 수정 없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말의 그림들은 모두 화석에서 얻어진 것들이다. 그러나 이 화석들이 한 지역에서 순서적으로 발견된 것들이 아니라 북미와 유럽에 각각 흩어져 있는 것들이다. 이 흩어져 있는 화석들을 자신의 진화론적 신념으로 책에 인위적으로 모아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즉 현대 말이 가장 진화되었고(지금 살고 있으므로) 나머지를 이 말의 조상으로 배열한 것이다.

그러나 말이 진화함에 따라 발굽이 줄어든다는 상상은 참으로 어리석지 않은가? 어떤 과학적 근거도 없는 내용이다. 아울러 갈비뼈 수는 18-16-18, 허리뼈 수는 6-7-8-6으로 서로 일관성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가장 작은 첫 동물은 토끼와 비슷한 하이렉스나 오소리로 이미 결론이 났다. 진화 백과사전에서도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는 말의 진화를 보여주는 처음 전시물은 제거되었다"(Milner, 1990)라고 언급했다. 이 말 화석 그림은 증거가 아니라, 자신의 진화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를 진화의 증거로 배우고 있는 것이다.

그림마다 숫자로 붙여진 수천만 년의 나이들도 직접 측정해서 얻어진 것들이 아니다. 화석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원리상 연대측정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 화석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진화론자들은 화석과 함께 거의 빠짐없이 숫자를 사용하곤 하는데, 측정해서 얻어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에 대한 신뢰를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분명함에도 이 고전적인 그림이 아직도 교과서에 남아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교과서의 속성을 이해할 수 있는 근거도 된다. 교과서는 항상 맞는 것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며, 가장 최근의 내용이 들어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누군가 한 번 발표했던 내용이 들어간 것이며, 일단 수록되고 나면 빠져 나오기가 아주 어려운 속성을 갖고 있다. 우리는 사람이 쓴 교과서로 과거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기 계셨던 증인을 통해 과거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롬 1:9).

창조과학선교회 부회장ㆍ강원대 지질학 석사
그랜드 래피즈 신학교 구약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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