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련, 제95회 총회 축하

[ 교단 ] 메시지 낭독은 불허, 총대들 의식 보수화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9월 13일(월) 17:58
조선그리스도교련맹(위원장:강영섭)이 본교단 제95회 총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 총회 넷째날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보고 시간. 위원장 박광식장로(右)가 총대들에게 조그련 축하 메시지 낭독 여부를 묻고 있다. 사진/임성국기자

지난 8일자로 발송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조그련은 "총회에 참석하신 대표 여러분들에게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고 인사한 뒤, "김정서 총회장, 박위근 부총회장 등 이번 총회에서 당선된 임원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조그련은 이번 본교단 총회가 "사랑과 정의, 평화를 위하여 일하라고 하신 주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위한 선교사역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를 표명하는 한편 '우리민족끼리'의 이념에 따라 본교단과의 협력을 발전시켜가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총회 석상에서의 조그련 축하 메시지 낭독은 총대들의 불허로 불발에 그쳤다. 제95회 총회 회무 넷째날인 지난 9일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보고 시간에 축하 메시지 낭독 여부를 묻는 위원장 박광식장로(신림중앙교회)의 질문에 총대들은 일제히 "아니오"라는 답변을 쏟아내 본교단 총대들의 의식이 보수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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