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는 영적전투가 치열합니다"

[ 연재 ] 군선교지에서 보내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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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19일(목) 15:00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의 후원으로 사역을 펼쳐 나가고 있는 경기도 가평 혜산진교회 김현숙목사(평북노회)가 선교국으로 선교편지를 보내왔다. 군선교 전문사역자인 김현숙목사는 선교편지에 군복음화를 향한 뜨거운 비전을 담았고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기도제목도 덧붙였다. 짧은 편지를 여전도회면을 통해 소개한다.


주님 안에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지금 군 선교 현장은 너무도 영적으로 어둠의 권세가 깊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군부대의 분위기가 8~9년 전부터 인권을 강조하는 동시에 종교 자율화로 넘어간 후 젊은이들이 신앙을 지키기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즉, 병사들이 교회를 가기 싫은 사람은 얼마든지 이해되고 용납되지만 교회를 가고 싶은 사람은 갈 수 없는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이것은 지휘관도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요즘 젊은이들 마음에 가득차 있습니다. 고로 선교의 역사와 열매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의 종의 영력과 능력이 절실해집니다. 따라서 저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군 선교에 몸담은 주의 종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젊은이들 마음 속에 하나님에 대한 저항과 반발, 부정, 미움이 많습니다. 교회를 미워하고 비난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입대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그들 마음 속에 역사하는 어둠의 세력들을 향해 기도해 주십시오.
셋째는 풍요로워진 병사들의 환경이 도리어 신앙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유혹을 이기고 신앙으로 서는, 살아있는 신앙인들이 늘어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선교를 위한 경제적인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훈련 위문이나 예배 후 간식, 교회행사 등이 그것입니다. 이를 위한 부족함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조력해 주신 모든 사랑에 감사드리며 늘 기도 드리겠습니다. 샬롬.

김현숙 / 혜산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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