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28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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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18일(수) 16:58

월-제자의 길
본문: 마 20:20-28
찬송가: 461장(구 519장)

세베대의 아들의 어머니는 두 아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보낸 여인이다. 그 두 아들은 형 야고보와 동생 요한으로 제자들 중 사랑을 많이 받은 제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높은 자리를 요청한다. 실로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 어머니는 몰랐던 것이다. 그런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내가 마시려는 잔을 마실 수 있는가 물어보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난 뒤, 그리고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난 뒤, 두 형제는 비로소 제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런데 두 형제가 마시는 예수님의 잔의 모습은 서로 달랐다. 형 야고보는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사도로서 첫 순교자가 된다(행12:2). 헤롯의 칼에 죽게 된 그의 생은 너무도 짧게 끝났으나 복음이 이방으로 전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동생 요한은 90여세까지 장수하며 오랜 세월 교회를 지키며 믿음의 투쟁을 성실하게 감당한다. 그리고 말년에는 교인들의 훈련을 위해 후에 성경이 되는 소중한 기록들을 남기게 된다. 두 형제가 마신 잔은 그 형태는 사뭇 달랐지만 교회를 견고케 하고 복음을 퍼지게 한 위대한 삶이었다. 
 
제자의 길은 한 가지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다. 야고보같이 굵고 짧은 격동적인 삶을 살기도 하고, 요한같이 하루하루의 보통의 일상 속에서 희생의 길을 가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길을 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루하루를 사느냐이다. 어떤 길을 가든 매일 매일 복음 때문에 철저히 희생을 각오하며 낮아지는 자세가 바로 제자의 길인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의 잔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이 마신 잔의 의미를 알게 하시고 하루하루 복음 때문에 희생하고 낮아지는 삶을 살아 바른 제자의 길을 걷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 대 식 목사
높은뜻정의교회 시무


화-내 인생의 네비게이션
본문: 시 32:8-11
찬송가: 524장(구 313장)

가끔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질문한다. "하나님은 어디 계세요? 우리 집에 계세요? 내가 여행을 가도 함께 있어요?" 이 궁금증은 어린이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실상 모든 이들이 던지고 싶은 질문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적절한 도구가 바로 네비게이션이다. 네비게이션은 처음 목적지를 입력해야 길 안내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목표를 입력하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데 길을 잘못 들면 돌아서 가라고 계속 메시지를 남긴다. 그래도 무시하고 계속 나아가면 새로운 길을 검색해서 새롭게 설정하고 안내한다.
 
그러나 이 네비게이션의 길 안내는 나만을 위한 안내이지, 다른 차들을 위한 안내가 아니다. 수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어도 각자가 가는 길이 다르고 목표가 다르지만 모든 차량을 하나씩 하나씩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이 네비게이션과 같이 우리의 모든 목표와 갈 길을 인도하시고 계신다. 언제 어디서건 나를 향한 맞춤식 신앙지도를 하고 계시는 것이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32:8)."
 
주님께서는 오늘도 나의 네비게이션이 되셔서 나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신다. 그리고 혹 내가 길을 잘못 갈 때면 잘못되었다고 말씀을 통해서 성령님의 감동을 통해서 신호를 보내시고 계신다. 나를 눈동자와 같이 살피시어 잘못 가고 있는 그 길에서 다시 돌이켜 올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지도하신다. 이 여름!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을 똑바로 보고 나아가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주님이 원하시는 길로 인도하시고자 인생의 모든 길을 미리 준비하시고 이끌어 가시니 감사합니다. 늘 최선의 길로 예비하고 계시는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 재 홍 목사
납읍교회 시무


수-진리의 하나님
본문: 사 65:16-17
찬송가: 195장(구 175장)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을 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살게 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사실을 곧 잊었다. 그래서 현실의 복을 구하게 되었다. 가나안 땅의 이방신을 섬기게 되었다. 믿음의 사람들은 진리의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추구하는 자는 참되신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하나님을 떠나서 추구하는 복은 축복이 아니다. 우리가 추구하여할 복은 자기의 노력으로 얻는 세상의 복이 아니라 하나님께 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이다.
 
자신의 유익만을 위하여 구하는 복이 아니라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복을 받는 사람들이 이 시대에 필요하다. 가룟 유다처럼 선생님이신 예수님을 팔아서 자기의 주머니를 채우려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아야한다. 진리의 예수님을 자기 양심으로부터 팔지 말아야 한다. 믿음을 돈으로 팔지 말아야 한다. 진리가 오히려 세상과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어야 한다.
 
사람들은 불리하면 말을 바꾼다. 베드로를 포함한 모든 제자들은 결국 모두 도망치고 말았다. 이것이 사람들의 맹세이다. 말씀은 거짓이 없으신 참되신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라고 가르친다. 믿음의 사람들의 맹세는 자신의 명예와 믿음과 양심을 걸어야 한다.
 
진리되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과 맹세만이 우리를 새사람으로 바꾼다. 이 때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이전 것은 생각나거나 기억됨이 없다고 약속하셨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무더위와 태풍으로 재난을 당한 이웃들을 보살펴 주옵소서. 우리들의 입술이 거짓되지 않고 진리만을 말하게 도우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 제 한 목사
창성교회 시무


목-거룩한 그리스도인
본문: 레 4:11-12
찬송가: 549장(구 431장)

세상을 잠시 빌려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자격으로 삶의 태도를 생각해본다.
 
무엇이 세상과 다른 거룩함이며 무엇이 세상을 빛낼 정결함인지 구분해 보려다가 거룩한 곳이라고 믿던 곳이 추한 곳으로 변하고 정결하다고 여겼던 곳이 부패되는 것을 보았다. 그러고 보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 거룩함과 정결함이 존재할 수 없는 죄성을 지닌 피조세계일 뿐이다.
 
성경은 거룩함과 정결함을 어느 특정 장소를 넘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 곳이라고 말한다. 본문에서 제단에 드려졌던 '제물의 똥'이 버려져 태워지는 곳을 정결한 곳으로 말한다. 그 의미는 배설물처럼 더러운 죄가 용서받고 사라지는 곳이 거룩한 곳이라는 하나님의 교훈이다.
 
가정이 행복한 이유는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단점이 가족끼리는 이해되고 용납이 되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관용과 용서가 없는 가정이라면 행복도 없다. 교회가 성전인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용서를 받은 성도끼리 용서의 사랑을 나눌 수 없다면 성전이라 할 수 없다. 본문은 또한 제물 전체를 불살라 한 줌의 재로 사라지게 하는 곳이 정결한 곳이라고 말한다.
 
찢어져서가 아니라 닳아서 더 이상 꿰맬 수 없게 된 옷을 손에 들었을 때의 차분한 희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직 재만 남게 된다면 그래서 하나님 영광만이 드러나게 된다면 그땐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으시고 기뻐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오늘 살아가는 동안 나를 과시함이 사라지게 하시고 이 땅에서 재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성 국 목사
망우교회 시무


금-고넬료의 모범 가정
본문: 행 10:1-8, 44-48
찬송가: 449장(구 377장)

가정은 복된 기관으로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이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이 무너지고 파괴되어져서 혼란에 빠진 사회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오늘 말씀속에서 우리는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가정을 보게 되는데 바로 고넬료의 가정이다.
 
첫째로, 고넬료는 경건하였고, 그 집안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었다.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은 함부로 말을 하지 않으며 양심을 속이지 않으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며 자기중심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약 1:25~27). 이런 고넬료의 경건함에 온 가족이 그를 존경하여 함께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
 
둘째로, 백성을 많이 구제하였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로마의 식민통치하에 살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고넬료는 이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셋째로,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였다. 고넬료는 군대의 백부장으로서 바쁜 일과 중에서도 기도를 쉬지 않았다. 기도는 영적인 호흡이요, 하나님의 능력과 연결되는 스위치이다.
 
넷째로, 고넬료는 많은 사람을 주께로 인도하는 선교사역에 모범이 되었다. 그는 기도 중 베드로를 청하라는 계시를 받고 자신의 일가와 친구들을 모으고 하나님의 말씀 듣기를 기다렸다.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이 임하여 제2의 오순절 역사가 나타났다. 그리하여 구원의 복음이 이방인의 것도 된다는 사실 앞에 모두 감탄하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세례운동이 일어났다.
 
오늘 우리 가족도 고넬료 가정의 모범을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기를 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 가정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이제부터 고넬료 가정을 본받아 이 땅위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경건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 문 덕 목사
대구삼영교회 시무


토-예수 그리스도가 답
본문: 시 23:1-5
찬송가: 570장(구 453장)

"예수 그리스도가 해답이다"라는 트위터 글에 "예수 그리스도가 해답이면 도대체 문제는 무엇이냐?"고 댓글이 올라왔다. 나의 문제는 무엇이고 답은 무엇인가?
 
두려움이 내 문제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어쩌지, 우리 아이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직장에서 불이익을 당하지는 않을까,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양은 겁이 많은 동물이다. 보호색도 없고, 무기도 없다.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또한 깨끗하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불안과 두려움 다음에 오는 내 인생의 문제는 바르고 깨끗하게 사는 윤리문제이다. 양은 겉으로 보기는 희어서 깨끗한 동물처럼 보인다. 그러나 더운 광야에서 방목하는 양들은 피부병과 전염병이 많아 목자들은 올리브기름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치료해준다. 
 
그러나 영혼이 더렵혀지면 그 병은 어떻게 치료받아야 할까? 누가 우리 머리 위에 기름을 발라줄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본질인 영혼의 병을 고치시기 원하신다.
 
우리의 문제는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것이다. 양은 결코 게으른 동물은 아니다. 그러나 방향감각이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결함이다.
 
우리 시대가 얼마나 빠른가? 클릭 하나로 전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아직도 인생의 길에서 방황하고 있다. 내 인생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그 마지막 종착지를 알고 가는 것인가?
 
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오늘의 기도

아버지 하나님, 불안과 두려움이 많은 어린 양입니다. 나의 목자이신 하나님, 어린 양을 불쌍히 보시고 부족함이 없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태 진 목사
광림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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