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도 무슬림 증가추세, 관련법 개정 등 관심사

[ 선교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8월 18일(수) 16:56
오는 4일 케냐에서 낙태와 이슬람 법원의 존치를 인정하는 헌법개정안 찬반 투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법 개정에 따른 선교적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킨 단체가 그 동안 케냐 정부도 여러차례 위협해 온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케냐 정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나이로비 도심에서 헌법개정안 반대집회 중 폭탄테러 사건 발생한 것을 감안 외교통상부는 지난 16일 케냐 전역을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로 지정했다.
 
기독교 단체들은 낙태 증가를 이유로 낙태 합법화를 반대해 왔으며, 지역적으로 이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이슬람 법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
 
이슬람 법의 인정은 해외 선교사들의 활동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본교단 케냐 현지선교회 회장 이원재목사는 "케냐도 최근 무슬림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선교 활동이나 현지인의 개종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케냐는 현재 정부 통계로 기독교가 78%, 이슬람교가 8% 정도지만 이번 법 개정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 선교사는 해외 언론에 보도된 만큼 현지 상황이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하나님 뜻 안에서 법 개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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