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이름은 교사 ] 그대 이름은 교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8월 16일(월) 10:05
▲ 송정제일교회 아동부 강순영교사. |
교회학교 교사 근속 17년 차인 강순영권사는 송정제일교회 아동부에서 봉사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노회 아동부연합회장을 맡을 정도로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강 권사는 "제자들이 오히려 나에게 교사가 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강 권사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은 어른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강 권사는 교회학교 봉사를 통한 삶의 간증도 있다고 밝혔다. 사고로 양쪽 눈을 크게 다쳐 실명 위기에 처했지만 교회학교 교사를 하며 얻어진 값진 신앙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교사로 봉사하며 인내심도 생기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변화됐어요. 건강을 회복하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강 권사는 교회 내에서 '말썽쟁이' 전담 교사로도 유명하다. 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예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내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경고사 교육도 강 권사만의 '옹고집 정신'이다. 제자들에게 성경고사 교육을 시켜 벌써 15년 째 어린이대회에 참여시키고 있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는 셈입니다. 성경도 묵상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회에 나가 삶의 자신감도 키우면 좋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