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목사 / 서울ㆍ연동교회

[ 제95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profile ] 제95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7월 29일(목) 10:14
세상에 태어나보니 아버지는 목사였다. 아버지는 1959년도에 미국에서 돌아와 미국장로교회와 한국교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아버지의 편지 한 장만 가지고 미국에 가면 장학금을 주던 시대였는데 아버지는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하라고 했다. 8년간 미국에 있었지만 단 한번도 한국에 나오지 못했다. 돈이 없어 못나왔다. 1984년도에 아버지께서는 성역 40주년을 맞아 전재산을 교회에 바치겠다고 편지를 보내셨다. 그 재산으로 대구원로원이 세워졌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 지금 거기에 사신다. 저는 믿음의 유산, 특별히 제가 장로교회 교인이 된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 목사가 되고 장로교회를 보니까 좋은 정치제도를 가지고 있는 교회요, 더구나 한국장로교회 가운데서 통합측만한 좋은 교단이 없다는 것을 자부한다.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의 섭리라고 자부한다.

한국장로교단인 우리 교단은 세계적인 장로교회인 것으로 믿고 있다. 우리 7개 신학대학교는 좋은 신학교이다. 좋은 인재를 많이 양성해서 세계화의 시대에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 그리고 좋은 인재를 양육해서 통일시대를 위해서 통일된 북한에 보낼 수 있도록, 신학교를 육성하고 발전하는 일에 노력하겠다. 신학교를 통해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좋은 평신도 지도자를 많이 양성하도록 하겠다. 저출산과 교회학교의 감소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 개인적으로 저출산문제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특별히 교회학교는 각 지역의 특성과 각 교회 사이즈와 각 교회 환경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3년 WCC 대회는 한국교회의 대사다. 우리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오랜 외국생활과 WCC와 CWM을 섬긴 경험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는 수십년동안 매일 아침 6시 반이면 어머니께 전화를 드린다. 단 한번도 거르지 않았다. 한번 시작하면 끈기 있게 제몫을 감당하는 성품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을 끈기있게 실천해 가겠다. 흠이 많지만 도와주신다면 기도하고 준비해서 총회를 잘 섬기겠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