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국가에 기독교방송5개 세워지다

[ 명예기자코너 ]

소정호 sochungho@hanmail.net
2010년 07월 28일(수) 09:28
   
▲ 전북기독교방송 손호상 본부장

 

 태국을 선교하기 위해서 많은 물질과 시간과 인력을 투자했던 외국의 선교사들이 서서히 태국에서 선교의 일들을 포기하고 떠나가고 있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인즉 "불교국가인 태국에서는 더 이상 선교의 결실을 맺을 수가 없다"라는 것이다.

가장 먼저 유럽 선교사들이 떠나갔고, 미국 선교사들이 철수했으며, 한국 선교사들 역시 4년에서 5년 사역을 한 뒤에는 많은 수가 다른 나라로 선교지를 옮기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하지만 태국 교회의 현실을 볼 때 지금이야말로 태국 교회가 외국 선교사들과 외국 교회와 외국 목회자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일지도 모른다. 왜냐 하면 복음 안에서 사명을 가지도록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불교의 아성으로 굳게 닫힌 성벽이 방송을 통해 울려퍼지는 찬송가로, 말씀으로 서서히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CBS(표준FM103.7Mhz 본부장 손호상)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태국 현지 기독교방송 설립이 전북지역교회와 성도여러분의 후원에 힘입어 마침내 그 결실을 맺었다 한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태국현지 5개 지역에 문을 연 5개의 기독교방송국은 그 하나하나가 모두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태국의 라디오방송국은 대부분 소출력(300와트)방송이지만 산이 적고 평지가 많아서 전파가 멀리까지 도달되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들 소출력 방송의 가청권 인구는 보통 10만명~25만명에 이르고 있다.복음방송을 애청하는 인구가 매달 수백명씩 늘어나 어떤 방송국은 애청자만 14만명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등 라디오복음방송을 통한 선교 방식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49년전 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전북CBS가 이번에 태국현지에 5개의 기독교 방송국을 개국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참 크다 하겠다. 손호상 본부장은"태국에 기독교방송 설립을 위해 헌금해주시고 기도로 후원해주신 전북지역 교회와 성도 여러분에게 진실로 감사를 드린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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