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자살예방에 앞장

[ 교계 ] 오는 19-20일 목회사회학연구소 주관, 자살예방학교 열려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7월 27일(화) 18:59
   
자살문제에 대한 교회의 명쾌한 답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와 상담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학교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회장:손인웅), 경기도광역정신보건센터, 수원시자살예방센터 등의 공동주최로 오는 19∼20일 지구촌교회 분당 성전에서 자살예방학교가 열린다.

교회내 자살 예방, 자살 이후 공동체내 관계형성 등 목회현장에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자살문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예방학교에는 △자살에 대한 이해와 원인, 대처방안 △자살위험자에 대한 기독교 상담 △우울증과 자살 △기독교와 자살 △자살유가족 등을 주제로 신학교수를 비롯해 정신과 의사, 상담학 교수 등 현장의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설 예정이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031-228-3279)로.

조성돈교수(실천신대)는 "교회에서도 자살은 더이상 비켜갈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이 사회와 별다름없이 자살을 시도하고 자살로 인해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이번 자살예방학교를 계기로 교회를 통해 한 생명이라도 살 수 있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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